3.1절을 맞아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알리기 프로젝트' 행사의 일환으로 근로정신대 관련 창작곡을 부르고 연주하는 가와지밴드.
3.1절을 맞아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알리기 프로젝트' 행사의 일환으로 근로정신대 관련 창작곡을 부르고 연주하는 가와지밴드.

[미디어고양파주]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성적 학대를 받으며 위안부로서 생활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을 알리는 행사가 ‘0814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알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일 개최됐다.

고양시 원마운트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사단법인 월드산타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것으로 일반인을 포함해 초‧중‧고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강사 초빙 교육활동과 토의, 그리고 성노예 피해자의 아픔을 담은 노래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주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종군 위안부’라는 말의 오용을 지적하는 것이 주된 교육내용이다. 다시말해 흔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정의하지만 위안부라는 말은 일본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종군 위안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종군기자와 같이 자발적으로 군대를 따라다녔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서 잘못 표현한 것으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는 말이 보다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창성 월드산타문화예술협회 본부장은 “일본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와 노동력을 착취 당한 ‘근로정신대’와 일본의 입장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통칭한 ‘종군 위안부’라는 말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와지밴드와 홍성아씨는 근로정신대와 관련한 창작곡을 불렀다. 또한 일본군 성노예와 근로정신대의 실상을 알린다는 의미로 이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많은 학생들은 노래하는 분수대 일대를 한 바퀴 돌았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인을 포함해 초‧중‧고 학생 1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인을 포함해 초‧중‧고 학생 12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 근현대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원강사로 활동하는 김태영 원장이 '3.1 독립선언서 바르게 읽기'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원강사로 활동하는 김태영 원장이 '3.1 독립선언서 바르게 읽기'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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