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6일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을 중심으로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사업은 한류 테마파크인 ‘한류월드’, K-팝·K-필름·K-스타일 3대 테마로 구성되는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 그리고 한류월드-킨텍스-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 3.94㎢의 ‘고양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등을 아우르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고양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고양시 제공>

이에 앞서 지난 11일 최성 시장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 보고회가 진행됐다.

사업 보고회에서 3대 스트리트의 구체적인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영화와 드라마 최다 촬영지인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K-필름 스트리트가 조성된다. 특히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의 신한류 홍보관을 기점으로 꽃전시관, 한울광장을 잇는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라페스타-웨스턴돔-일산문화공원을 따라 조성되는 K-스타일 스트리트는 뷰티체험과 디자인, 즉 문화와 쇼핑이 있는 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고양시 상징인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해 고양이 기차, 고양이 인력거, 고양이 관광체험차량 등의 캐릭터 콘텐츠이자 매력적인 관광편의 시설들이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K-팝 스트리트는 한류월드 내 한류천 수변 공원을 따라 조성되며 신축될 공개스튜디오와 무대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공연 시스템을 구축해 한류테마파크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K-필름, K-스타일 스트리트는 기존에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며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K-팝 스트리트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재웅 신한류관광과 팀장은 “고양시는 지난해 1100만 명의 관광객을 돌파했다”며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는 관광과 방송, 공연,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이다. 곧 지역 선순환 구조의 마련 및 문화가 만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팀장은 “신한류 3대 스트리트와 관련한 보고회는 고양 문화관광 정책대안 T/F팀의 4개 분야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 상가 등의 의견 수렴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 시장은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사업의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관광 편의를 증진시키고 신한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하고 기존에 흩어져 있는 시설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크게 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포커스를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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