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말 기준으로 고양시 미분양주택 889호는 경기도에서 안성 1181호에 이어 가장 큰 수치다.  고양시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373호로 전체 미분양주택의 42.2%를 차지한다. 이것은 전국 미분양주택 대비 ‘준공 후 미분양주택’ 비율 30.4%에 비해 훨씬 웃도는 비율이다.
올해 1월말 기준으로 고양시 미분양주택 889호는 경기도에서 안성 1181호에 이어 가장 큰 수치다. 고양시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373호로 전체 미분양주택의 42.2%를 차지한다. 이것은 전국 미분양주택 대비 ‘준공 후 미분양주택’ 비율 30.4%에 비해 훨씬 웃도는 비율이다.

[미디어고양파주] 올해 1월말 기준으로 고양시 미분양주택은 889호로 2018년 12월말 413호에서 115% 증가했다. 이렇게 고양시 미분양주택이 그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경기도에서 안성시 다음으로 미분양주택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미분양주택 6769호 중 고양시는 889호로 13.13%를 차지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5만9162로로 나타났다. 

고양시 미분양주택 889호는 경기도에서 안성 1181호에 이어 가장 큰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안성, 고양에 이어 평택 868호, 남양주 617호, 이천 554호, 화성 455호, 용인 378호 순으로 미분양주택이 많게 나타났다.

고양시가 최근 6월간 미분량주택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443호에서 413호로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말에서 1월말 사이에 2배 이상 미분양주택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식사2지구 일산자이3차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이 입주시기인 일산자이3차 아파트는 지난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고양시 주택과 담당자는 “지난해 12월 1333호 규모의 일산자이3차 아파트 분양한 결과 올해 1월말 까지 미분양주택이 467호로 나타났다. 2월달은 미분양주택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말 기준으로 고양시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373호로 전체 미분양주택의 42.2%를 차지한다. 이것은 전국 미분양주택 대비 ‘준공 후 미분양주택’ 비율 30.4%에 비해 훨씬 웃도는 비율이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만7981가구로 2014년 9월 1만8342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건물이 완공된 이후에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이렇게 고양시의 미분양주택이 급증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8일 경기도 내에서는 이천시(올해 1월 기준 미분양물량 554호)과 함께 고양시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주택 수가 50% 증가한 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분양 관리 신규 지정 지역은 나흘간 예고기간을 거쳐 3월 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적용받는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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