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인원수 ’11년 대비 23.6% 증가한 525만 명 (‘15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개년 간(’11~’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염성 장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525만 명으로 2011년 424만 명 대비 23.6%(10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하였다.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아 등),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및 원충(아메바) 등이 있다.

연도별 '감염성 장염' 진료현황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이 최근 5개년 간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 “회 등 날 음식의 선호도 증가와 함께 집단 급식이 보편화되고 외식사업 등이 발달하면서 감염성 장염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하였다.

감염성 장염’진료인원은 저 연령대 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8.0%(147만 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1%(79만 명), 20대 12.8%(67만 명) 순이었다.

'15년 '감염성 장염'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이 저 연령일수록 많은 이유에 대해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한 감염, 특히 급식을 통한 집단 감염이 많으며, 유아 연령대에서는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집어먹는 등의 위생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감염성 장염 예방법으로 먼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손에 묻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접촉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장염을 유발하기에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어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오래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다.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위생이 좋지 않은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도 주의하여야 한다.

여행 시 물은 가급적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보관했다 다시 먹을 때는 끓여먹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음식이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가족이나 아이 돌보는 분이 위생에 힘을 쓰는 것이 장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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