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부모를 따라 중도입국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공교육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한국말을 못하고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기 되기 일쑤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우리말에 익숙해지고 학업 성취도 어느정도 이뤄져야 함에도 그렇게 되기 쉽지 않다. 

이런 처지에 놓인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안정된 공교육 진입과 자연스러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가 2019년 경기도교육청 다문화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월 개학을 앞둔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안정된 공교육 진입과 자연스러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오는 3월 개학을 앞둔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안정된 공교육 진입과 자연스러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고양시 다문화대안학교는 보통교과목을 최소화 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인성과 진로탐색, 민주시민교육, 이중언어 등 기초학력향상과 자신의 적성 개발에 초점을 두어 안정된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우리나라 공교육 진입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통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에 대해서는 이들 청소년 눈높이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고양시 다문화대안학교에서의 수업은 편입학 당시 원적교의 학력으로 인정되어 검정고시 없이 졸업할 수 있는 대안학교이다. 지난 해에는 원적교 학생 19명,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에서 교육을 받아 일선학교에 보내졌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예비학생 11명 등 총 30여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중도입국학생의 다수를 차지했던 중국뿐만 아니라 올해는 방글라데시아, 카메룬,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입학할 예정으로 학생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양시 다문화대안학교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우리나라 공교육 진입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통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에 대해서는 이들 청소년 눈높이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고양시 다문화대안학교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우리나라 공교육 진입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통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에 대해서는 이들 청소년 눈높이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 2018년 12월 통계에 의하면 고양시 중도입국 10대 청소년은 약 170여 명에 이른다. 이 중에는 공교육에 진입한 청소년뿐 아니라 학교밖 청소년도 상당히 있어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고양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연계해 중도입국청소년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세영 고양시 다문화대안학교 교장은 “우리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해 중도입국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을 1년 단위로 실시한다”며 “현재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탈북자 자녀들이 11명으로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세영 교장은 “현재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탈북자 자녀들이 11명으로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세영 교장은 “현재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탈북자 자녀들이 11명으로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에서의 수업은 편입학 당시 원적교의 학력으로 인정되어 검정고시 없이 졸업할 수 있는 대안학교이다.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에서의 수업은 편입학 당시 원적교의 학력으로 인정되어 검정고시 없이 졸업할 수 있는 대안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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