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는 18일 오지마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0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천원 택시’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천원택시의 이용 대상자는 버스가 마을에 진입할 수 없거나 버스 정류장에서 1km 이상 떨어진 8개 마을 주민들이다. 천원 택시 운행에 따른 손실금은 파주시에서 전액 보전해주게 된다. 

천원택시 시범 운영 8개 마을은 직천리‧오현리‧삼방리(이상 법원읍)‧기산리(광탄면)‧능산리(월롱면)‧문지리(탄현면)‧자장리(적성면) 등이다. 

파주시는 천원택시의 운영을 위해 작년 7월 도비를 신청·확정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파주시 브랜드콜(1577-2030)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도 오는 3월이면 완료된다.

파주시는 2월 중 적정 지원 금액 책정을 위한 거리측정을 완료하고 지원금 지급을 위한 ‘파주시 천원택시 운행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3월말까지 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원택시의 홍보를 위해 리플릿를 제작·배부하고 시범운행 될 8개 마을을 방문해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4월부터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천원택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4월부터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천원택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원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커 2019년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추가 마을 선정 및 예산 확보 계획, 절차 등 다양한 문의가 쇄도했다. 

파주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예산확보 방안과 추가 마을 선정 등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구성될 ‘파주시 천원택시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파주시 천원택시’ 운행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도심 외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통대책인 천원택시의 공급으로 보다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차별 없이 파주시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뿐만 아니라 경북 영천시나 충남 논산시 등 상당수 지자체들이 ‘효도택시’, ‘행복택시’처럼 이름은 다르지만 오지마을 주민들의 발이 되어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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