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는 최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국비 22억8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고양시에는 20개 사업에 약 6억3000여만원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확보한 국비 22억8천만 원을 바탕으로 도내 ‘신(新)중년’ 세대의 인생 다(多)모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에는 126명의 신중년들이 지역사회의 새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신중년(만 50세 이상 퇴직자)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고용부가 심사·선정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6개 광역 시·도에서 제안한 186개 사업을 선정,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총 2,500여 명의 고용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2억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4%이자, 서울시가 확보한 국비 13억8천만 원의 1.6배, 경상남도가 확보한 7억5천만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사업은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 외에 16개 시군의 전체 53개 사업 중에 고양시 20개 사업, 파주시 1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중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은 금융 및 재무 관련 경력이 있는 신중년 인력들로 전문가 풀을 구성, 도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재무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고양·파주시는 2월 중 고용부로부터 배정된 사업예산을 교부받아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후, 오는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체 524명 중 고양시 126명, 파주시 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은퇴한 신중년들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를, 지자체는 이들을 활용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등 모두가 윈-윈(Win-Win)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신중년의 성공적인 인생 다모작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일자리정책과 최영수 과장은 “고양시가 경기도 전체에서 사업·인원·예산 등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각 과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둔 덕분이었다”면서, “각 과 직원들이 일자리 발굴을 위해 열심히 노력에 준 결과 경기도 전체 53개 사업 중에서 고양시가 20개 사업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신중년’이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20여 년간 제2·3의 재취업 일자리서 활동 가능한 5060세대를 뜻하는 정책 용어로, 고령자 또는 노인이라는 용어보다 활력 있고 자립적인 생활인이라는 긍정적 의미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