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는 최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국비 22억8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고양시에는 20개 사업에 약 6억3000여만원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확보한 국비 22억8천만 원을 바탕으로 도내 ‘신(新)중년’ 세대의 인생 다(多)모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에는 126명의 신중년들이 지역사회의 새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1
2018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교육 모습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신중년(만 50세 이상 퇴직자)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고용부가 심사·선정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6개 광역 시·도에서 제안한 186개 사업을 선정,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총 2,500여 명의 고용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2억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4%이자, 서울시가 확보한 국비 13억8천만 원의 1.6배, 경상남도가 확보한 7억5천만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사업은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 외에 16개 시군의 전체 53개 사업 중에 고양시 20개 사업, 파주시 1개 사업이 포함됐다.

01
'19년도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선정 내역

이중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은 금융 및 재무 관련 경력이 있는 신중년 인력들로 전문가 풀을 구성, 도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재무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고양·파주시는 2월 중 고용부로부터 배정된 사업예산을 교부받아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후, 오는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체 524명 중 고양시 126명, 파주시 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은퇴한 신중년들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를, 지자체는 이들을 활용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등 모두가 윈-윈(Win-Win)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신중년의 성공적인 인생 다모작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일자리정책과 최영수 과장은 “고양시가 경기도 전체에서 사업·인원·예산 등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각 과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둔 덕분이었다”면서, “각 과 직원들이 일자리 발굴을 위해 열심히 노력에 준 결과 경기도 전체 53개 사업 중에서 고양시가 20개 사업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신중년’이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20여 년간 제2·3의 재취업 일자리서 활동 가능한 5060세대를 뜻하는 정책 용어로, 고령자 또는 노인이라는 용어보다 활력 있고 자립적인 생활인이라는 긍정적 의미가 담겼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