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서재형)이 경기도 6개 지역의 도시농업 현황을 분석한 ‘2018년 경기도 도시농업 실태조사’를 11일 발표한 결과, 도시농업지 면적은 고양시가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지역은 고양시, 파주시, 안양시, 용인시, 오산시, 부천시 등으로, 도시농업 운영 현황, 관련 단체 현황, 시민 의식, 도시농업 가능지를 조사·분석한 결과이다.

파주시에 있는 한 주말농장의 모습
파주시에 있는 한 주말농장의 모습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6개 지역 전체 도시농업지 면적은 56만2,328㎡이며, 도시농업 전체 참여자 수는 9만8,055명으로 나타났다.

도시농업지 면적은 고양시가 31만9,956㎡로 가장 넓었고, 참여자 수는 부천시가 2만6,5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2016년 토지피복도와 2018년 인공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6개 지역 내 도시농업 가능지 예상 면적은 234만3,100㎡로 분석됐다.

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업 관련 단체 및 공동체는 100개로, 도시농업 관련 단체가 15개, 도시농업 공동체는 85개로 나타났다. 이 중 친목을 위한 텃밭 활동 목적을 제외하고, 도시농업 활성화 관련 협의체로 활동이 가능한 단체는 25개이다.

이번 실태조사 자문위원인 오충현 교수(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는 “도심 내 도시농업 활동을 위한 생활권 텃밭 확보, 농업인과의 도·농 상생을 위한 공감대 마련 등 지역별 맞춤형 활성화 시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면서, 구체적으로는 “옥상텃밭, 학교텃밭, 근린·어린이공원을 이용한 도시농업 공간 확보와 농지법상 도시농업 토지에 대한 특례 신설, 공동운영 도시농업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농업 실태조사’는 작년 2차 조사에 이어 올해 3차 조사가 계획돼 있으며, 3차 조사 완료 후 통합 분석을 실시하여 도시농업 실태 파악이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에 의하면 “도시농업 실태 파악이 완료되면 경기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추진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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