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긍정평가 47.5%, 부정평가 47.2%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다.

(사진 = 리얼미터)
(사진 = 리얼미터)

리얼미터 2019년 1월 5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05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7.5%(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4.1%)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5%p 오른 47.2%(매우 잘못함 31.6%, 잘못하는 편 15.6%)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당의 ‘방콕/혼밥 대통령’ 비난,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의혹 제기 공세가 있었던 29일(화)까지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되었던 30일(수)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5일)에 47.5%(부정평가 46.8%)로 마감한 후, 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두고‘방콕/혼밥 대통령’으로 비난했던 28일(월)에는 48.4%(부정평가 45.6%)로 오른 데 이어, ‘예타 면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방안 발표, 문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 2차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소식,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야권의 의혹 제기 공세 등이 있었던 29일(화)에도 49.9%(부정평가 45.3%)로 올랐다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되었던 30일(수)에는 47.0%(부정평가 48.3%)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4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무직,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지사의 구속 여파로 37.8%(▼0.9%p)를 기록하며 3주째 하락, 30%대 후반에 머무른 반면, 자유한국당은 28.5%(▲1.8%p)로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2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한국당의 오름세는 주요 당권주자들의 전당대회 행보 확대와 김경수 지사의 구속에 따른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6.9%(▲1.4%p)로 상승, 7%대 근접하면서 작년 5월 4주차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6.6%(▼1.5%p)로 3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4%(▼0.7%p)로 다시 2%대로 떨어졌다.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한편, 어제(30일) 실시한 ‘예타 면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긍정평가(매우 잘했음 15.0%, 잘한 편 25.4%)가 40.4%, 부정평가(매우 잘못했음 20.7%, 잘못한 편 22.5%)는 43.2%로, 긍·부정적 인식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호남,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사무직과 노동직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TK,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자영업과 학생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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