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에서 바라본 일산서구청사 전경.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바라본 일산서구청사 전경.

[미디어고양파주] 2년간 신축공사 후 모습을 선보인 고양시 일산서구청사의 첫 업무가 2월 25일 시작된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21(중앙로 1600) 고양종합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일산서구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건축면적은 3216㎡(973평)이고 연면적은 1만7846㎡(5398평)이다. 일산서구청 부설 직장 보육시설은 4개 층 중에서 1층만 어린이집(정원 62명)으로 이용되고, 2층과 3층은 강당, 4층은 옥상으로 이용된다. 직장 보육시설의 연면적 387㎡(117평) 중에서 203㎡(61평)이 놀이터부지다.   

510억3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2년간의 공사 후 모습을 드러낸 일산서구청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510억3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2년간의 공사 후 모습을 드러낸 일산서구청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일산서구청 부설 직장 보육시설(어린이집).  4개 층 중에서 1층만 어린이집(정원 62명)으로 이용되고, 2층과 3층은 강당, 4층은 옥상으로 이용된다.
일산서구청 부설 직장 보육시설(어린이집). 4개 층 중에서 1층만 어린이집(정원 62명)으로 이용되고, 2층과 3층은 강당, 4층은 옥상으로 이용된다.
일산서구청사 내부
일산서구청사 내부

그동안 옛 일산서구청사는 2005년 5월 일산구에서 분구된 이후부터 대화동의 민간 오피스텔 빌딩 5개 층으로 대신해왔다. 이 청사에서는 일하는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협소한 주차장, 건물 내 공간이동의 불편함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더 큰 문제는 고양시 전체 임차건물 중 일산서구청이 가장 큰 보증금을 부담하는 건물이라는 점이었다. 보증금액으로 일산서구청이 59억1781만원, 부설 직장어린이집이 2억8875만원이었다. 이 외에 매월 청소비용을 포함한 2200여만 원의 관리비를 납부해왔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신규 청사 신축의 당위성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신축 비용은 전액 시비 사업으로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청사건립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여러 차례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로 지난 2016년 12월 31일 착공에 들어갔다. 

510억300만원의 공사비를 들인 일산서구청사 신축으로 일산서구청 직원 227명은 확 달라진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임대차 보증금액과 관리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양시 세외수입이 늘어나게 됐다. 고양시 회계과 담당자는 “계약 만료일인 3월 14일 이전에 보증금 전액을 환수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일산서구 주민들은 ‘100만 도시에서 번듯한 청사 하나 없는 구민’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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