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손혜원 의원의 목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손혜원 의원 (사진 =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의원 (사진 =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리얼미터가 지난 14일-18일 전국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부보다 0.5%p 내린 49.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4.2%)를 기록하였다. 이는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지만, 주 후반 손혜원 의원 논란으로 2주간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45.6%(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6.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5%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3%.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울산 수소제조공장 현장 방문으로 올해 첫 지역 경제현장 행보를 나섰던 17일(목)에는 51.7%(부정평가 43.0%)로 상승했으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일대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논란 보도가 확산된 18일(금)에는 48.8%(부정평가 45.5%)로 다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단이 39.8%(▼0.3%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 내림세 마감하고 반등.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이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24.3%(▲0.4%p)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하며 7.5%(▼1.6%p)로 하락, 7%대로 내려섰고, 바른미래당도 6.3%(▼0.1%p)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7%(▲0.5%p)로 올랐다.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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