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 봉사자들이 일출을 보러 행주산성을 찾은 고양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 봉사자들이 일출을 보러 행주산성을 찾은 고양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행주산성에서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날을 연 사람들은 한국 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와 대한적십자사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들이었다. 

이들 봉사자들은 새벽부터 행주산성에서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나눠주며 온정을 베풀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을 앞에 두고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일출을 기다렸다.  해맞이를 보러온 한 시민은 "추운 날씨에 생각지도 않은 떡국봉사에 잠시 추위를 녹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전날인 31일 오후부터 자총 고양시지회 구본성 사무국장의 주도로 시민들을 위한 천막과 난방을 설치하고, 새해를맞은 1일 새벽 4시부터 다시 모여 각 분과별로 해맞이와 새해소원을 빌러오는 시민들을 위한 3000명분의 따끈한 떡국봉사를 시작했다.

자총 고양시지회 이해연 홍부위원장은 "저희 지회에서 떡국을 마련한 것은 여러 사람들이 후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자총 내 분과별로 여러분들로부터 후원을 받았는데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떡국행사 준비에 모자라는 부분을 제가 조금 보탰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2016년 시작하여 작년에는 메르스전파로 중단했다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떡국봉사는 내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총 고양시지회 최병호 회장도 "자총에서 떡국을 마련한것은 유관기관 지원없이 순수한 회원들의 정성과 그 외 후원 업체의 나눔봉사 정성이 함께하여 준비됐다"고 전했다. 

고양 자총 회원들이 떡국나눔 봉사를 마친후 포즈를 취했다.
고양 자총 회원들이 떡국나눔 봉사를 마친후 포즈를 취했다.
왼쪽 안경쓴 사람이 자총 고양시지회 이해연 홍보위원장으로, 이 떡국나눔행사의 모든 부분을 총괄했다.
자총 고양시지회 이해연 홍보위원장(왼쪽 안경쓴 사람)이 떡국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해 첫날 떡국나눔행사를 펼친 대한자유총연맹 최병호 회장(오른쪽으로부터 3번째)과 회원들.
새해 첫날 떡국나눔행사를 펼친 대한자유총연맹 최병호 회장(오른쪽으로부터 3번째)과 회원들.
대한적십자사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들도 일출을 보기 위한 시민들에게 떡국 나눔을 배풀었다.
대한적십자사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들도 일출을 보기 위한 시민들에게 떡국 나눔을 배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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