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중집계(총 1,003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1.6%, 긍정평가가 4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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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미터)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5% 오른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역시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36% 정도나 되었다.

긍정평가는 3.3%p 내린 43.8%(매우 잘함 20.8%, 잘하는 편 23.0%)를 기록,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취임 후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35.9%)과 매우 잘함(20.8%)은 15.1%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로써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7.8%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김태우 폭로’ 사태,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무장관의 김태우 관련 발언 논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소식 등이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보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은 결집한 반면, 중도층(▼11.3%p, 48.0%→36.7%, 부정평가 60.3%)은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고, 50대(▼9.4%p, 41.5%→32.1%, 부정평가 62.5%)와 경기·인천(▼10.5%p, 50.2%→39.7%, 부정평가 57.2%)에서도 크게 이탈한 가운데,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 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1.7%p)로 하락하며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25.6%(▲0.2%p)를 기록하며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정의당은 8.6%(▲0.5%p)로 소폭 올랐고, 바른미래당 역시 TK와 20대, 중도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8.2%(▲2.6%p)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3%(▼0.1%p)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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