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현시대의 정통 실내악을 소개하는 ‘챔버뮤직투데이’가 지난 8~12일 3일간 각각 금호아트홀 연세,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주)캐주얼클래식가 공동주최한 챔버뮤직투데이는 매 시즌 독특한 주제의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왔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뉴욕 링컨센터 아티스트를 초대해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번 쳄버뮤직투데이2018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 이는 서울로얄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김지현 학과장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미혼모 등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쓰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하게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했다. 첫째 날은 모차르트와 멘델스존의 작품을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작곡 연관성을, 둘째 날은 베토벤의 독일과 프랑스 음악에 끼친 영향을 탐구했다. 마지막 셋째 날은 베토벤 사후 영향을 받은 슈베르트 쇤필드의 작품들은 탐구했다.

이번 공연에서 모든 연주자들의 역량이 훌륭했지만, 특히 뉴욕필 수석 주자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연주했던 크라니넷스트 안토니 맥길(맨하튼 음대 교수)는 세계적인 연주자답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지현 학과장은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준비과정이 많이 힘들었지만 성공적인 공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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