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성균관유도회 고양지부(회장 선호술)는 지난 29일 능곡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제19회 전통성년의례행사’를 개최했다.

성년례는 우리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네 가지 통과의례 중에서 첫 번째 맞이하는 관례로 남·여 성년자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9회 전통성년의례행사'
'제19회 전통성년의례행사'

행사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 성년례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성년례의 관자빈으로 김우상 능곡고등학교장이 참여하여 성년례를 참여하는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호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즈음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전통 성인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젊은이들이 성년의 날을 의미 있는 날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성년례를 통하여 새긴 약속과 감사함을 잊지 말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숙해가되 늘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그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자빈으로 참여한 김우상 능곡고등학교장은 “성년례를 통하여 성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맞는 예와 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도리를 다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푸르고 찬란하게 빛낼 수 있는 능곡인이 되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관자와 계자가 성년례를 준비하고 있다.
관자와 계자가 성년례를 준비하고 있다.
관자와 계자가 절을 올리고 있다.
관자와 계자가 절을 올리고 있다.
성년례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절을 올리고 있다.
성년례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절을 올리고 있다.
관자빈이 관자에게 복건을 씌우고 있다.
관자빈이 관자에게 복건을 씌우고 있다.
계자빈이 계자에게 비녀를 꽂아주고 있다.
계자빈이 계자에게 비녀를 꽂아주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