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대한민국 쌀가공산업의 역사’라 자부하는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이 50년간의 일과 삶을 기록한 자서전을 출간했다. 책의 제목은 ‘나는 쉬운 길을 선택한 적이 없다’. 

책은 우리쌀가공 한길을 걸어온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사업을 처음 시작해 배신과 실패로 좌절하던 시절부터 400여개 상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회장이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이 담아냈다.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의 자서전 표지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의 자서전 표지

이능구 회장은 대한민국 쌀 가공산업의 개척자로 불린다. 마을 방앗간에서 생산됐던 쌀떡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길을 열었고, 주정 침지법을 개발해 이틀을 넘기기 어려웠던 쌀 가공식품의 유통기간을 한 달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감자수제비와 흑미메밀국수, 쫄면 ,즉석쌀국수, 즉석떡국 등 이능구 회장의 손을 거쳐 세상에 처음 나온 가공식품들은 침체된 국내 농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 회장은 자서전에서 “첫 길을 간다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늘 아무도 가지 않은 첫길을 선택했다. 대기업의 비좁은 틈새 속에서 칠갑농산 브랜드를 꼿꼿하게 유지하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서전은 ▲ 1부 벼랑 끝 시련, 당당하게 맞서다 ▲ 2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세상을 향한 첫 도전 등으로 4부까지 총 233쪽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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