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인지역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덜어, 12일부터 입주 신청 받아

 

한국장학재단은 정부와 전국은행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대학생 거주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추진한 첫 번째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입주 신청을 1월 12일(목)부터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17년 개관 예정인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 조감도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재단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숙사비를 월 15만 원으로 책정하였다. 별도의 관리비는 없이 입주 시 보증금 15만 원만 납부(퇴실 시 환급)하도록 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하였다.

연합생활관은 지하1층, 지상 13층으로 대학생 약 1천 명(남학생 494명, 여학생 497명) 수용이 가능하고 2인 1실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소매점 및 휴게음식점과 더불어 멘토링, 교육, 상담 등 인재육성 지원 공간도 갖춰져 있다.

연합생활관 내 어린이도서관을 개방하여 지역 친화적인 연합기숙사로서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도 꾀할 수 있다.

재단은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부지(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11-1)에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기부한 326억 원으로 건립한 연합생활관을 오는 2월 말에 개관한다.

연합생활관 입주생 모집은 ‘17년 1월 12일(목)부터 1월 18일(수)까지 1주간 진행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 대표번호 1599-2000)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결과는 1월 24일(화)에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정원 미달 시 2월 1일(수)에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선발기준은 입주 신청자의 보호자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 기준으로, 생활관 근거리(서울시 및 고양시) 지역 거주자는 제외하고 가구별 소득분위, 생활관생 성별 비중, 생활관생 소속대학 신청자 비중 등이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국가장학ㆍ학자금대출ㆍ이자지원 사업과 함께 대학생 융합지원체계(Total Care System)의 한 축인 연합생활관 사업이 등록금 문제를 넘어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