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의 유니크한 현대무용제인 ‘고양국제무용제’가 올해로 벌써 4회째다. 가을의 마중물 시기인 9월에 만석을 채우며 성황리에 끝났다. 29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두번의 공연이 진행됐는데 먼 곳에서 공연을 찾을 정도 였다. 

첫 무용제가 시작될 때에도 객석은 가득찼지만 이번 네번째 공연은 조기 마감되었다. 비결은 바로 임미경 예술감독이다. 다소 생소한 현대무용을 알리고자 지역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현대무용의 진수를 꾸준히 알려왔기에 가능했다.

임 감독은 “고양국제무용제를 찾는 해외무용수들의 공연이 1회로 끝나는 게 아쉬워 2회로 공연으로 늘렸다. 그 결과로 공연은 풍부하고 정교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무용수들은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양국제무용제가 알려지면서 타 지역의 무용수들의 참여 문의도 늘고 있다. 그만큼 고양국제무용제는 무용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무용제의 붐을 이루고자 하는 임 감독 의지에 한 표를 던진 셈이다.

임 감독은 무용제 성장을 위해서는  "공연 일정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고양시의 관심과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알리기 위해 시민들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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