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자유한국당 당원 51명이 29일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물어 지역 당협위원장 4인의 교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당협위원장들이 보수를 분열시키고 민심이반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결과는 세대와 지역과 이념적 폐쇄성과 기득권적 특권의식으로 점철된 보수정권 10년의 몰락을 선언하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보수가치의 재정립, 시민사회를 포함한 혁신적 대통합,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한 시대교체를 즉각 시행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다.

하지만 2017년 1월 대통령 탄핵, 5월 대통령선거 패배, 2018년 1월 당무감사와 당협위원장 대폭교체에도 불구하고 6.13 지방선거에 폭망수준의 대참패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국회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 어느 누구하나 당원과 국민에 대한 사과나 사퇴, 치열한 반성적 자기성찰 없이 당과 당대표만을 책임을 미루며 2019년 2월 전당대회와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 몰두하는 모습에 당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고, 당과 당의 기득권세력에 대한 희망도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이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당원과 국민들뿐이다. 당원이 주체가 되어 혁신을 주도할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시켜내야 한다. 하지만 경기북부 최대도시인 고양시는, 2010년 이후 8년간 실시된 모든 선거에서 완패한 책임을 물어, 2017년 12월 당무감사 결과로 2018년 1월 고양시 4개 당협 중 3곳의 당협위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그러나 혁신을 명분으로 전격 교체된 신임 당협위원장들이 취임 후, 전임자들보다 더한 구태와 악습, 당원과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에게 온갖 갑질 횡포를 저지르고, 지방의원후보 공천 과정에 있어서는 측근 및 밀실 공천, 공천거래설에 휘말리고, 공천 실패로 인한 탈당과 타당후보 출마로 인한 우파 분열을 초래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렸고, 특히 지난 수년 여 동안 최성 전 고양시장의 전횡과 부패에 맞서 각종 고소고발과 1인 시위 등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보수우파의 마지막 자존심을 대변해온 우파시민단체 임원들에 대한 무차별한 고소 고발로 그 동안 당과 우파 시민단체가 쌓아온 정치적 입지와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등의 심각한 작태로 일찌감치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민심이반을 초래하여, 결국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고양시는 역대 최악의 선거참사를 기록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러한 참혹한 선거결과에 대해 4곳의 당협위원장 어느 누구하나 당원과 시민들에게 반성이나 사과, 자진사퇴 없이 오히려 자신이 당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거나, 지난 9월 당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국당협위원장의 10월 1일부 일괄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제주의자!”라고 성토하는 등의 일탈 행위로 일관해 고양시의 당원들과 시민들로부터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급기야 고양시 4곳 당협위원장을 모두 교체하고 참신하고 성실한 지역일꾼들로 즉각 교체하지 않으면 고양시민과 당원들의 이름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2018년 11월 당무감사를 통한 당협위원장 교체와 신임 당협위원장 선출에 있어 우리는,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장과 전원책 위원에게, 참보수의 가치와 이념, 명분을 재정립하고 당원 중심의 당내 민주주의 관철로 국정농단과 탄핵과 분당, 복당으로 초래된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대선 패배에 책임있는 국회의원 모두를 총선불출마 선언토록 하고, 2018년 6,13 지방선거 공천 실패와 선거 참패, 온갖 구설수와 도덕성 문제로 당을 분열시키고 당심과 민심을 이반시킨 책임이 있는 모든 원외 당협위원장 특히 고양시 당협위원장 4명 전원을 참신하고 성실한 지역 일꾼들로 전격 교체하고, 우파 시민사회세력들과의 끈끈한 연대로 재창당에 준하는 대통합을 이루어,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고양시민과 당원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

우리의 요청

김병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김용태 위원장, 전원책 위원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게 주어진 “혁신과 통합,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을 한 치도 흔들림 없이 끝까지 완수해주길 간절히 바라며,

1.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당원주권주의 실현을 위해 자유한국당 당헌당규를 즉각 개정할 것.

2. 국정문란과 대통령 탄핵, 대선 실패, 지방선거 참패로 당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몬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 전원 대국민 공개사과와 총선불출마 선언, 2018년 6.13 지방선거참패의 책임이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 대국민 공개사과와 당협위원장 사퇴와 백의종군을 선언할 것

3.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보수가치 재정립, 당의 총체적 혁신 방안과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제 보수우파정당사회단체들과의 재창당에 준하는 대통합과 과감한 연대를 추진할 것

4. 지난 2018년 1월, 전격 교체된 고양시의 3곳 신임당협위원장을 포함한 4곳 모두를 당무감사를 통해 퇴출시키고 참신하고 성실한 지역 일꾼으로 전격 교체할 것

2018년 10월 29일

자유한국당과 고양시 당협위원회 혁신을 위한 고양시 자유한국당 당원 51명 일동

(대표 김인철 외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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