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2008년 9월 개관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수려한 자연 경관 속, 사람과 책이 만나 함께 성장해 온 파주시 교하도서관(관장 전현정)이 27일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교하도서관의 10년을 기록한 특별 전시 투어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도서관 앞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음식을 나누며 온정을 나누었다.

전현정 관장은 “취임한 지 3년인데 삶에 있어서 가장 좋은 일터이다. 주민과 책을 매개로 만나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아름다운 스토리가 생겼다. 자서전 집필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로 등단한 어르신이 나왔다. 김명자 어르신의 「할머니 독립만세」다”라며 “더욱 온기어린 인문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민의 삶을 격상시키는 지식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전 '기공방'의 기타 연주가 진행됐다. 곡명 '얼음연못'과 '사당의 노래'가 연주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념식 전 '기공방'의 기타 연주가 진행됐다. 곡명 '얼음연못'과 '사당의 노래'가 연주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책과 함께 이웃을 만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교하도서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이자 파주의 자랑이라고 축사했다.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책과 함께 이웃을 만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교하도서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이자 파주의 자랑이라고 축사했다.
전 관장이 문체부 '책읽는 가족'에 선정된 회원 가족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현정 관장이 문체부 '책읽는 가족'에 선정된 회원 가족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기념식 중 진행된 토크쇼 '교하도서관과 함께한 사람들'에 5명의 주민이 참여해 교하도서관과 함께 한 10년의 추억을 나누고 있다. 주민인 윤후덕 국회의원은 낙선 후 재충전의 시간으로 찾았던 교하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책벗'의 활동 이야기를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기념식 중 진행된 토크쇼 '교하도서관과 함께한 사람들'에 5명의 주민이 참여해 교하도서관과 함께 한 10년의 추억을 나누고 있다. 주민인 윤후덕 국회의원(중앙)은 과거 낙선 당시 재충전의 시간으로 찾았던 교하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책벗'의 활동을 이야기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기념식 행사 중 'OX 퀴즈연극, 사서의 세포들'에서는 변경된 도서관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상황극과 관중의 OX퀴즈를 통해 진행했다.
기념식 행사 중 'OX 퀴즈연극, 사서의 세포들'에서는 변경된 도서관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상황극과 관중의 OX퀴즈를 통해 진행했다.
OX퀴즈 진행 장면
교하도서관 10년차 사서인 전은지가 OX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현정 관장이 10주년 기념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현정 관장이 10주년 기념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참석한 내외빈과 주민이 단체 사진으로 10주년 기념의 기록을 남겼다.
참석한 내외빈과 주민이 단체 사진으로 10주년 기념의 기록을 남겼다.

교하도서관은 2008년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다 2014년 1월부터 파주시 직영체제로 전환됐다. 2012년에는 경기도대표도서관 개관식 후, 2013년에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도서관의 회원은 4만 명으로 한해 도서 구입비만 1억 5천만 원이다. 전체 장서수는 17만권이다.

책을 출간한 김명자 어르신. 교하도서관 자서전 프로그램 수강 3년 만에 작가로 등단했다.
책을 출간한 김명자 어르신. 교하도서관 자서전 프로그램 수강 3년 만에 작가로 등단했다.
10주년 기념 특별 전시가 진행중인 교하아트센터
교하도서관 10년을 기록한 특별 전시 '열렬히 교하'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전현정 관장이 10주년 기념 특별전시장에서 사서와 함께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전현정 관장(왼쪽)이 10주년 기념 특별전시장에서 사서와 함께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교하도서관 10년차 사서인 전은지가 전시 관람객에게 사서들의 사무 물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은지 사서가 전시 관람객에게 사서들의 사무 물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하의 주민으로 10년동안 교하도서관과 함께한 전은지 사서가 10주년 기념 설치물의 포토존에서 밝게 웃고 있다. 그동안 그녀에게는 예쁜 딸이 생겼다.
교하의 주민으로 10년동안 교하도서관과 함께한 전은지 사서가 10주년 기념 설치물의 포토존에서 밝게 웃고 있다. 그동안 그녀에게는 예쁜 딸이 생겼다.
도서관 앞 마당에 마련된 전시와 음식 부스에서 주민이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었다.
도서관 앞 마당에 마련된 전시와 음식 부스에서 주민이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교하도서관 10주년을 축하했다.

책을 통해 단절, 이기주의, 경쟁을 넘어 존중, 이해, 나눔의 문화가 일상이 되는 교하도서관. 차이가 다양함으로 공존하고, 다른 생각들이 만나서 소통하고 성장하며 지혜를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벗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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