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4만 명, 한해 도서 구입비만 1억 5천만 원,
전체 장서수 17만권인 파주 남부 거점도서관
독자 맞춤형 서비스 가능한 전문사서 15명 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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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본부장
입력 2018.10.28 13:41
수정 2018.11.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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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고양파주] 2008년 9월 개관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수려한 자연 경관 속, 사람과 책이 만나 함께 성장해 온 파주시 교하도서관(관장 전현정)이 27일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교하도서관의 10년을 기록한 특별 전시 투어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도서관 앞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음식을 나누며 온정을 나누었다.
전현정 관장은 “취임한 지 3년인데 삶에 있어서 가장 좋은 일터이다. 주민과 책을 매개로 만나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아름다운 스토리가 생겼다. 자서전 집필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로 등단한 어르신이 나왔다. 김명자 어르신의 「할머니 독립만세」다”라며 “더욱 온기어린 인문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민의 삶을 격상시키는 지식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교하도서관은 2008년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다 2014년 1월부터 파주시 직영체제로 전환됐다. 2012년에는 경기도대표도서관 개관식 후, 2013년에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도서관의 회원은 4만 명으로 한해 도서 구입비만 1억 5천만 원이다. 전체 장서수는 17만권이다.
책을 통해 단절, 이기주의, 경쟁을 넘어 존중, 이해, 나눔의 문화가 일상이 되는 교하도서관. 차이가 다양함으로 공존하고, 다른 생각들이 만나서 소통하고 성장하며 지혜를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벗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