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양시 무장애 여행 팸투어
2018 고양시 무장애 여행 팸투어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가 10월 17일 ‘무장애 여행’을 주제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무장애 여행’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편안하게 장애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유무를 초월해 평등하게 여행의 기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양시는 지형이 평평하고 서울에서 30분 거리라는 물리적 조건을 가진 무장애 여행의 최적지이다.

이번 팸투어에는 홀트강동장애인복지관, 한국영상해설협회 등 장애인 관련 기관 실무자들과 산내중학교, 교하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및 학생과 장애인,  사회적기업 ㈜태근상사 직원 총 11개 기관 46명이 참여했다.

고양문화원에서 공연화 한 전통혼례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신랑, 신부, 기럭아범 등의 역할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혼례의 의미를 배우고 잔치음식으로 강정을 만들어 식혜와 함께 명석 위에 놓인 소반에 차려서 먹어보기도 했다. 마당 한편에서는 제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놀이지도사들의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했다. 

두 번째 코스인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학생들이 체험하는데 장애가 느껴지지 않도록 별도의 대형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고양생태공원에서는 생태지도사의 설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화훼산업 특화도시인 고양시를 알리기 위해 팸투어 참가자들에게는 다육이화분(이조전통옹기)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이수동 관광컨벤션협의회장은 “관광도시로서 고양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는 다양한 주제와 대상으로 여러 팸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시가 여행이나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관광분야는 고양시 경제발전의 중요분야로 팸투어가 단순히 고양시 관광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양시 관광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팸투어를 기획한 공선애 관광컨벤션협의회 부회장(세연여행사)은 “무장애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팸투어는 고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이라며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장애인이 움직이고 즐기는데 장애가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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