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지역 고유 문화가치 발굴사업의 일환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조선의 여인과 인문학을 산책하다’가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엄격한 유교국가인 조선시대, 뛰어난 문학가임에도 활동이 제약됐던 시절 파주와 관련 있는 여류 작가들의 삶과 문학작품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우리고장에 남긴 흔적들을 통해 인문정신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서영수합, 이옥봉, 홍랑의 문학과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강연 6회, 답사 3회, 사후모임 1회 총 10회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옥봉과 홍랑이라는 인물을 처음 알게 됐고 파주에는 우리가 몰랐던 문화가치가 너무나도 많음을 알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유문화가치 발굴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지역고유문화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이 대단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시민들에게 지역문화가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주시중앙도서관은 자료 소장과 정보 공유를 위해 파주와 관련된 자료를 기증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031-940-56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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