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지난 8일과 10일 베트남 하노이시의 중견 스파 기업 두 곳이 줄줄이 고양을 찾았다. 방문 목적지는 백석동의 미앤지코스메틱. 고양을 찾은 이들은 고급 스파 프랜차이즈 기업들로 서비스에 사용할 제품 바이어들이었다.

4년 전 베트남 스파 시장은 도약기였지만 현재는 황금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성비와 제품의 안정성으로 한국의 스파 화장품의 인지도가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는 연 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품군은 바디와 남성용으로 제품군이 확산 추세다.

‘포스트 차이나’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뷰티 기업인들의 진출 러쉬가 뜨겁다. 약 9천4백만 명의 내수 시장을 지니고 베트남 경제 호황으로 국민들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뷰티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왼쪽부터) 트롱 홍하 대표와 한정숙 닥터킴스 대표가 미팅 후 나란히 기념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트롱 홍하 대표와 한정숙 닥터킴스 대표가 미팅 후 나란히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정숙 미앤지코스메틱 대표는 “양일간에 거쳐 하노이에서 경쟁 두 업체가 방문해 닥터킴스 화장품 수입에 대해 논의했다. 모두 독점 공금을 요구해 당황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로 생각되어 기쁘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기업인 트롱 홍하 대표는 ”하노이에서 10여 곳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킴스의 샘플 제품을 사용하고 대량 수입을 위해 한국 본사를 방문했다. 식물성 산삼 배양 줄기세포 농축 앰플의 효과에 놀랐다. 대량 구매 계약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위부터) 닥터킴스의 기초라인과 하단의 닥터 셀 바이오 엠플
(위부터) 닥터킴스의 기초라인과 20병의 기적으로 입소문 난 산삼 배양 줄기세포 앰플인 '닥터 셀 바이오'. 

한국 뷰티산업은 한류 문화산업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뷰티산업은 적극적으로 브랜드 홍보 중이다. 닥터킴스도 올해부터 능동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빠르게 인지도 상승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시의 야경 (사진=pixabay)
베트남 하노이시의 야경 (사진=pixabay)

트롱 홍하 대표는 ”베트남의 고급 스파들은 과거 프랑스산 화장품을 사용했다. 하지만 근래 한국산 브랜드를 소개받았는데 스파용 화장품의 품질이 좋고 제품 종류가 다양함에 놀랐다“라며 ”베트남 스파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파의 효과로 제품이 이를 판가름한다. 현재 스파 수요의 증가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닝·스킨케어·여드름 치료 등에 효과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스파일수록 방문자가 몰린다. 베트남 스파 기업은 마사지를 넘어 관리 ‘효과’에 우선순위를 두고 한국 기업으로부터 관련 제품 정보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는 한 대표는 베트남 스파 시장이 과열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급한 현지 법인설립에 앞서 상품 수출과 관리 기술·노하우 제공을 통한 단계적인 접근 계획 설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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