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한다'. "혜민 스님의 말씀인데요, 우리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쉼의 공간과 비움의 시간이 없다면 삶을 완성할 수 없어요"라는 박진영 대표는 미모와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특유의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지역의 만능 재주꾼으로 통한다.
카네기 경기북부본부장직을 거쳐 현재는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SMCC(Self Management & Knowledge Contents Program For CEO) 최고위과정 학사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몸에 밴 세련된 매너와 행사 진행으로 고양상공회의소 여성CEO 기획분과에서 활동하며 주요한 행사 사회는 모두 진행하고 있다. 그러던 박 대표가 어느 날 정발산동에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공간’을 운영한다고 연락이 왔다.
‘1만 장의 LP(엘피판, long-playing record) 음악감상실, 혼술 위스키와 칵테일 코너, 가족 기념회식 레스토랑, 직장과 친구들과의 회식 모임, 조용한 와인바, 분위기 있는 브런치 카페', '공간'의 모습이다. 운영은 새벽 1시까지다. 마치 일본영화 ‘심야식당’을 연상시킨다. 고단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마음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이다.
“가끔은 아이들을 다 키운 주부들은 학창시절 자주 드나들던 LP 음악감상실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또는 직장생활하며 동료들과 함께했던 칵테일이나 와인이 그리울 때가 있죠. 그럴 때 마땅히 찾을 공간이 없었죠”라는 박 대표는 ‘공간’은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아늑하고 밝은 분위기로 꾸며져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자녀가 장성하여 첫 취업을 축하는 기념 파티나 부모님 결혼기념일 행사 등 박 대표의 사회와 행사 기획으로 ‘공간’을 통째로 예약도 할 수 있다. 행사 맞춤 메뉴 구성부터 기념식이 가능하다. 또한 클래식한 아날로그 음악과 브런치를 함께할 약속 장소가 필요하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가 4000원에 잉글리시 밀크티가 4800원이다.
인기 메뉴는 립아이와 T본, 찹, 채끝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 리코타 치즈와 케이준 치킨 샐러드, 페퍼로니와 포테이토 피자다. 주류는 수입 및 드래프트 맥주, 13종의 와인, 11가지의 칵테일, 위스키와 코냑이 준비되어 있다. 위치는 일산동구 정발산동 717-2로 주차는 일산경찰서 뒤 쪽에 세우고 도보로 이동하면 편리하다. 예약 문의 031-925-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