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4일 파주지역 건설현장 안전담당자(현장소장, 안전관리자) 50여 명과 대림산업(주) 파주-포천간 고속도록 건설공사 1공구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양지청은 이번 간담회를 끝으로 고양, 파주 지역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안전관리자·현장소장 협의체와 협력하여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양·파주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26명이며, 이중 건설현장 사망자가 16명으로 전체사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설현장의 사고를 줄이지 않고서는 사망 재해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아 건설현장 밀집지역, 신설 건설현장 등에 대해서는 재해 예방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별(파주시, 일산구, 덕양구) 소장, 안전관리자 협의체를 통하여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4일 간담회에는 김연식 고양지청장, 산재예방지도과장, 안전공단 건설안전부 부장이 참석하여 현장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요청했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김연식 고양지청장은 안전관리의 중요도에 비하여 안전관리자의 권한이 부족하고 역할이 제한적인 현실을 지적하며 현장소장협의체를 구성하여 안전관리자를 지원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소장들은 파주지역 현장 소장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였으며, 약 한 시간동안 자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편 고양지청은 11월 중 구성된 협의체와 구체적인 자율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협의체에 소속되지 않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참여를 통하여 고양, 파주 지역 전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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