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재호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 정재호 국회의원 페이스북)

[미디어고양파주] 정재호 국회의원(고양시을,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싸고 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치료중인 정 의원이 올해 복귀하기 힘들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초선의 정 의원은 그간 지역 주요 행사에 민주당 현역 의원을 대표해 인사말을 도맡아 왔다. 일산서구 김현미 국회의원이 국토부 장관으로 입각하고, 유은혜 의원도 교육부총리 입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주당 현역의원으로 지역에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의 투병설이 도는 까닭은 최근 지역행사에서 얼굴을 전혀 비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지역행사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정 의원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다. 정 의원이 행주문화제가 진행되던 9월 초순경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한 후 현재까지 퇴원을 하지 못하고 있고, 뇌졸중이 가볍지 않아 올해 현업에 복귀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도 “정 의원이 한 달 전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가기를 권유한 일이 있다. 건강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인데, 그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사실상 건강이상설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야당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1일 고양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국당측 한 인사는 “정 의원의 병세가 가볍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에는 보궐선거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원실은 정 의원의 건강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뇌줄중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찌라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정재호 의원실 정원대 보좌관은 1일 전화통화에서 “정 의원이 그간 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맞다. 입원치료도 받고 있지만 곧 회복될 예정이다. 병명은 뇌졸중이 아니다. 그건 찌라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중으로 복귀할 것으로 본다. 그 이상 답변하기 힘들다"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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