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가 2019년 고양시 예산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17일간 고양시청 홈페이지에 ‘2019년 고양시 예산안’을 게시하고 있다. 예산안을 선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이 먼저 보는 예산서’는 시 본청, 사업소,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고양시 전 부서에서 요구한 최초 예산안 전체를 일반 시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수렴된 의견은 예산부서 검토 후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며 추후 고양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 중 각 부서에서 요구한 최초 예산안을 고양시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고 그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주민참여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실시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및 재정자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및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공개중인 예산안은 각 부서에서 편성을 요구한 최초 예산안인 만큼 향후 고양시의회 의결 후 확정되는 최종 예산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이며 그간 주민참여예산사업 324건, 약 385억여 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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