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는 10편의 관찰역학연구(3편의 환자대조군연구 및 7편의 코호트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평균수면시간에 비해 긴 수면시간의 경우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위험성이 높았다’고 지난 해 12월 20에 발간된 SCI급 국제학술지인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 42%만큼 통계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저자인 명승권 교수는 “그동안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또는 너무 많이 자면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감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개별 관찰연구들이 발표되었는데, 이번 연구는 개별 관찰연구를 종합한 첫 연구로서 긴 수면시간은 경도 인지장애와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참고로 성인의 경우 7~8시간 정도 잠을 자면 적정 수면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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