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은 오는 15일 벽제관지와 고양초등학교 일대에서 ‘제10회 높빛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기존 ‘높빛축제’라는 명칭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지속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높빛문화예술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양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높빛문화예술제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영조행차행렬’과 ‘전통혼례’가 예정돼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마을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고양동의 문화유산인 벽제관지에서 영조대왕이 벽제관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주민들의 참여로 재현하는 ‘벽제관 영조행차행렬’은 민·관·군 약 200여 명의 참여로 이뤄지며 역사적 고증을 통해 직접 제작한 왕, 왕비, 세자, 세자빈, 포졸 등의 각기 다른 의상 덕분에 볼거리가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모집한 마을주민 두 쌍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이뤄지는 전통혼례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며 이웃이 함께 더불어 참여하고 즐기는 장을 제공한다.

또한 먹거리장터, 나눔장터와 더불어 영조의상체험 및 탁본체험, 곤충체험,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고양동의 대표적인 높빛문화예술제를 통해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자 열정을 다해 준비한 높빛문화예술제에 가족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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