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7일 저녁 8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 친선경기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2대0 승리함으로써 벤투 감독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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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이지만 한국과 코스타리카 경기는 시종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중앙에 노란색 축구화를 신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은 취재에 참여한 기자가 180여명이나 되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집계한 입장권 판매는 3만6127석으로 매진이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 손흥민·이승우 선수의 인기, 신임 벤투 감독에 대한 기대를 그대로 보여준 결과였다.

전반 35분경 손흥민의 패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이날 첫 골이자 벤투 감독 부임 첫골을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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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이승우 선수가 교체 선수로 대기하고 있다. 

후반 33분경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 받은 남태희가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코스타리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망을 가르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남태희 선수는 MVP에 선정되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이 하프타임에 나와 인사하였다. 김 감독은 "아시안 게임 출전하기 전, 고양시에서 마지막 연습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사용하게 해 준 고양시민께 감사 드린다"고 하였다.

고양시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윤승 의장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새로 부임한 벤투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런 큰 행사가 고양시에서 열리고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생겨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고양시가 스포츠를 통해서 고양시, 대한민국, 남북 체육 교류에 이르기까지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축구협회도 고양시 관계자에게 ”이런 큰 대회를 잘 진행해 준 고양시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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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에 축구 관계자,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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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0 승리 후 한국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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