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집 홈페이지 이미지.

고양시에 위치한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 외에도 평택성세아이들병원, 용인강남병원, 시흥센트럴병원 등 4개 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말한다.  

선정 기준은 ▲진료 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구성된 곳 ▲최근 1년간 소아 환자 비율이 50%가 넘는 곳 ▲소아 환자 진료 건수가 1만 건 이상인 곳 등이다.

김정탁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병원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야간 진료를 통해 소아 환자와 부모님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인구 100만의 고양시에 아직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다는 점과 그 운영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용 실적이 증가하면서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는 인접 병원이 돌아가면서 진료하는 연합운영이나 일부 요일만 운영하는 요일제 운영 등 참여모델을 다양화하고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모든 병원은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요건을 완화했다.

4개 병원의 진료시간은 ▲고양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 18시~23시, 토요일 8시~18시, 일요일 9시~18시까지▲평택 성세아이들병원은 평일 18시~23시, 토요일 9시~23시, 일요일 9시~18시까지 ▲용인 강남병원은 평일 18시~24시, 주말 9시~24시까지다. 요일제로 운영하는 ▲시흥 센트럴병원은 월, 수, 금요일은 18시~24시, 토요일 9시~24시까지 운영한다.

*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26 일송노블레스 건물 2층 (3호선 주엽역 8번 출구)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