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일부 고양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 고양시가 후보지로 거론됐기 때문인데 일산 곳곳에는 이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8.27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신규공공택지 공급정책이 고양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국토부는 수도권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0만호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30여개 공공택지를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공급확대 정책이다. 구체적인 입지를 9월중 발표하겠다는 내용이 화근이었다.
일부 인터넷언론이 신규택지 공급 예정 후보지로 대곡역과 능곡역 일대를 언급하면서 비판이 거세진 것. SNS를 중심으로 일부 시민들은 대곡역에 임대아파트가 건설되면 고양시 전체가 아파트 무덤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나섰다.
이들은 고양시를 신규택지 지정 후보지로 거론한 언론사에 항의하는 한편,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고양시 택지지구 지정반대 청원을 올린 상태다. 최근에는 일산 곳곳에 "아파트 공급 대신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반대 현수막도 내걸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고양시에 공공택지 지정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입지 발표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입지발표까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