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8월의 마지막 저녁 7시에 올해 무더위를 마감하며 시원한 맥주 파티가 라페스타에서 열렸다. 첫회다. ‘성남에서 왔어요’라며 이벤트 무대에 선 한 방문객은 맥주 한 잔을 1000원에 마시면서 입 안 가득 즐거움을 주는 요리 맛에 반했다고 말한다.

온 가족이 외식 겸 산책을 나온 시민은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맥주 쿠폰을 판매하는 운영에 안심이 된다며 운영진을 칭찬했다. 라페스타 관리단 관계자는 "1일에는 8시부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일 결승전 생방송 중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국명수 기자>

올해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은 라페스타 입주 상인들이 주최한 첫 회로 스스로 기금을 마련하여 안주 부스를 하나씩 맡아 이곳 음식점 주인들과 요리사들 나서 내 손님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요리에 정성을 다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은 정갈했다.

열기가 무르익고 있는 오후 9시 50분부터는 유명 DJ가 리드하는 클럽 분위기를 중앙무대에서 연출했다. 젊은 층은 터질듯한 비트에 환호했고 세련된 진행의 DJ는 적절한 레이저쇼와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개회 첫 날 클럽무대는 쿨의 김성수가 DJ를 맡았다
개회 첫 날 클럽무대는 그룹 쿨의 김성수가 DJ를 맡았다

조용한 만남의 시간을 원한다면 정발산역에서 진입하는 라페스타 초입 B동 부근에 마련된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모처럼 만난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축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로 9월 2일 일요일까지다. 통큰 증정 이벤트도 공연 중간중간에 진행된다. 클럽 DJ의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원한다면 9시 50분에, 어쿠스틱과 인디밴드의 공연을 선호한다면 7시부터 9시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수동 라페스타관리단 회장은 "라페스타 입주 상가들이 주체가 된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뿌듯하다. 첫 날 많은 시민이 찾아 감짝 놀랐다. 타 지역에서도 찾아주어 가슴 벅차다. 첫 행사에 관심과 응원해 준 시와 고양시관광협의회, 미디어도양파주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이번 행사 결과를 분석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기획할 것이다. 행사를 진행한 관리단 직원들도 수고 많다며 행사 끝날까지 긴장 놓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회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 포스터 두번째 버전
제1회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 포스터 두 번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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