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접경지역인 고양과 파주에서는 DMZ위크앤드가 주목하는 ‘소통과 평화’를 주제로 한 축제들로 달아오르고 있다. 3주 뒤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8월 31일 개막한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과 ’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는 이미 진행중이고, 오는 8일 토요일에는 음악으로 전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인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열린다.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
‘신나는 DJ공연도 즐기고, 맥주는 단돈 1000원’

어제인 31일 개막해 열기가 무르익고 있는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이하 비어페스티벌)‘은 고양시 라페스타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비어페스티벌은 올해가 첫 회다. 맥주 1잔에 1000원이다. 종합안내부스에서 성인 인증 후 보라색 손목 띠를 착용한 후 맥주 교환 쿠폰을 구매하면 된다.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 개회 첫날의 모습
라페스타 비어페스티벌 개회 첫날의 모습

축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로 비어존과 푸드존, 뮤직존, 이벤트존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통큰 증정 이벤트가 공연 중간중간에 진행된다. 뮤직존의 테마는 ‘심장을 강타할 EDM 퍼포먼스와 인디밴드 공연’이다. 쿨의 김성수와 홍대 앞 유명 클럽 DJ가 펼치는 EDM(Electronic Dance Music)과 레이저쇼가 9시 5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쿨의 김성수가 DJ를 맡은 EDM클럽 파티
쿨의 김성수가 DJ를 맡은 EDM클럽 파티

미성년 가족과 방문을 원한다면 7시부터 9시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때는 어쿠스틱과 인디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라페스타 입주 상인들이 기금을 마련해 주최하는 이번 비어페스티벌은 안주 부스를 만들어 이곳 셰프들이 총출동해 맛깔난 안주와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중앙무대에서 떨어진 라페스타 입구 B동 지역은 늦은 시간에도 조용하고 오붓한 분위기다.

 

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
'5일간의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479km 대장정'

9월 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DMZ와 파주 인근 일원에서 열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는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 직전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올해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해외 참가팀이 확대되는 등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 공식홈페이지
사진=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 공식홈페이지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는 주제 아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 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대회 진행 코스
대회 진행 코스 사진=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

이번 대회에 파주 구간 약 67㎞가 포함돼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자유로와 국도 37호선 교통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자유로 문산 방향은 오는 9월 1일 오전 10~11시 통제될 예정이며 국도37호선 연천 방향은 같은 날 오전 11시~ 오후 12시 15분까지 통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
'8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

파주시는 문화·관광도시 파주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오는 9월 8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원장 일원에서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페스티벌은 음악으로 화합하는 인근 주민 모두의 축제다. 페스티벌은 9월 8일 오후 5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다.

지난 행사의 모습
지난 행사의 모습. 사진=파주포크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페스티벌에는 1970년대 초반 청년 음악에서 기성세대 음악의 이미지로 변모했으나 여전히 전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양희은, 최백호, 전인권밴드, 강산에, 동물원, 자전거탄풍경, 여행스케치, 박강수 등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버스를 이용해 임진각 평화누리를 방문할 경우 파주 문산터미널에서 58번 버스로 환승해 이동하면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공연자들
이번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공연자들. 사진=파주포크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공연이 개최될 임진각 평화누리는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3만 평 규모의 대형 잔디언덕이다. 2만 5천 명의 대형 야외공연장과 수상카페 ‘안녕’, 3천 개의 바람개비의 ‘바람의 언덕’ 이 있다. 우천 시에도 공연은 진행되며 1회용 우비를 티켓 교환처에서 지급한다. 파주포크페스티벌에 관한 사항은 조이커뮤니케이션(031-931-6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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