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보수진영의 거물인 존 매케인 의원이 8월 25일 오후 4시 28분(현지 시간) 부인 신디 매케인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하였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생전의 모습 (사진 = 워싱턴포스터)
존 매케인 상원의원 생전 모습 (사진 = 워싱턴포스트)

6선의 매케인 의원은 1936년 8월 미국령 파나마 운하를 지키는 해군기지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아버시 모두 해군 제독을 지냈다. 매케인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했다.

그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그가 참전한 베트남전에서 5년 반 동안 전쟁 포로 잡혀있을 때이다.

대권에도 두 번이나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해 7월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령 중단 결정을 우려하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소식에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한미동맹의 굳은 지지자이며 양국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우정, 따뜻한 미소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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