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정유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12월 31일 오후 10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심야경기는 올 시즌 최고인 6,083명이 입장해 프로농구 경기도 보고 새해를 함께 맞는 이색 경기로 진행됐다고 2017년 1월 1일 밝혔다.

<고양시 제공>

한국농구연맹(KBL)과 고양 오리온 구단이 함께 진행한 이날 경기는 고양시민들과 함께 신년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최성 고양시장과 김영기 KBL 총재의 새해 덕담 ▲‘오메가 포스 크루’ 공연 ▲퓨전 사물놀이 ‘광개토’의 공연 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MBC-Sports+가 생중계한 이날 경기는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자 MBC야구 해설위원이 2쿼터에 ‘깜짝 객원해설’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허 위원장은 고양시 스포츠홍보대사이자 다문화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양 무지개리틀야구단’의 단장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고양시가 2017년 새해를 6,000여 시민들과 함께 한목소리로 응원하고 서로 덕담을 건넬 수 있어 어느 행사보다 뜻 깊었다”면서 “고양시민의 보다 발전된 미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심히 뛰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심야경기와 송구영신 행사는 고양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향후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의 성숙한 응원문화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많이 참석한 고양시민 <고양시 제공>

팬들은 오후 6시부터 입장권 구매를 위해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고양 오리온이 77-74로 아깝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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