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이재준 고양시장이 8월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현지응원을 떠났다. 이 시장의 첫 해외출장은 4박 5일간 일정으로. 수행단은 교육문화국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응원단이 남북단일팀으로 구성한 여자 농구(단일팀vs인도) 경기를 관전하며 소속선수 현지 격려와 함께 남북체육관계자를 만나 남북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 고양시는 2개 종목,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시는 여자태권도(이아름, -57kg 이하급)와 세팍타크로(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경기를 응원하고 남북단일팀으로 구성한 여자농구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특히, 여자태권도 57kg 이하 종목에 출전하는 이아름 선수는 세계 랭킹 2위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0순위다. 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선수 역시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로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시는 현지 특파원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포츠산업도시 고양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 고양다이노스 2군 프로야구구단 등 2개의 연고프로팀과 9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보유한 고양시의 스포츠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자카르타 현지의 코리아하우스를 방문, 스포츠 외교와 시설 운영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도 마련했다는 것이 고양시의 설명이다. 향후 남북스포츠 교류 등 국제경기 유치시 시설 및 운영시스템 설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단체장이 직접 응원단에 포함되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고양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재준 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방문을 결정한 것은 선수 응원은 물론 남북스포츠 교류에 대한 고양시의 강한 참여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22일 해외출장을 마치고 23일에는 민선7기 전반적인 운영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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