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정지용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서 1902년 6월 20일 태어나 휘문고등학교와 일본의 도시샤(同志社)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에는 윤동주와 함께 시비가 세워져 있다. 교토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간간이 들린다.1926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구인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했다. 청록파(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와 윤동주, 이상은 그가 추천했다. 일제가 미국과 전쟁을 시작한 1942년 이후 붓을 꺾고 절필했다.현재 그의 사인(사인)은 납북되던 중 소요산 근처에서 폭격에 의해
[미디어고양파주] 미디어고양파주(MGP)가 매주 목요일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라는 연재를 해오고 있습니다. 고양시 식사동에 거주하며 풍동의 음악작업실로 오가는 이권희씨는 고양시의 오랜 이웃입니다. 6장의 독집음반을 낸 팝피아니스트이지만 솔로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록밴드인 ‘사랑과평화’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4화 황소와 동요 우리 동네에는 소, 닭, 토끼, 강아지 등의 가축들을 기르는 집들이 많았다. 우리집에서도 소를 두
[미디어고양파주] 경기북부 CEO리더스 최고과정 총동문회(이하 CEO리더스 총동문회, 회장 최국진)가 지난 3일 일산서구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강당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단합을 다졌다.CEO리더스 총동문회는 고양시경제인연합회가 운영하는 CEO리더스 최고과정을 거친 경제인들이 모인 단체다. 해당 교육과정은 2015년 시작되어 현재 200여명의 경제인들이 거쳐갔다. 고양시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권 경제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체육대회는 동문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림보경기, 황소씨름, 2인3각 등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 스페인은 가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는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이 마음을 끌지만, 더욱 내 마음을 기울게 하는 것은 거리에서의 투우 축제이다. 경기장에서 투우사들이 투우의 등에 칼을 꽂는 것은 동물 학대 논란도 있거니와 개인적으로 인간의 잔인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황소를 거리에 풀어놓고 골목길의 사람들이 그것을 피해 도망가는 놀이(?)는 아무래도 스릴 만점이라
함부로 떠도는 바람이 되거나, 발길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땅이 있다. 이름 모를 들풀로 흔들리거나, 나무처럼 바위처럼 굳어버리는 대지다. 황소가 게으른 울음을 울고, 메리노 양떼들이 무리 지어 깊은 풍경을 그려 내는 곳. 사람들은 그곳을 하늘아래 가장 높은 땅, 혹은 가장 낮은 산, 대관령이라 부른다. 600만 평 대지가 전하는 자연의 기운대관령 삼양목장은 동명의 식품회사 창업주인 전중윤 회장에 의해 1972년 착공된 후 1985년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만 해도 대관령은 불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