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봄과 가을 사이의 계절로서 5월 6일경 입하부터 8월 8일경 입추 전날까지를 말한다. 6월 말에서 7월 중순 전반까지는 장마철이기 때문에 별로 심한 더위는 없으나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가 여름의 최성기(한여름)이다.농사일을 주로 했던 우리 선조들은 봄 동안 논밭 갈아 씨 뿌리기와 모내기를 하고 좀 한시름 놓는 계절이다.조선시대 송순(宋純)은 가사(歌辭) <면앙정가>에서 "나무와 억세 풀이 우거져 녹음이 짙어진 때 긴 난간에서 긴 졸음을 내어 펴니 물위의 서늘한 바람이 그칠 줄을 모르는구나”라고 여름을 한가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