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과거 동구권이 붕괴되기 전에 우리 범죄학자들이 갖고 있던 상식은 사회주의 국가의 범죄통계는 믿지 말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대부분의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자신들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통계를 축소·왜곡하여 보고하기 때문이었다.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굳이 범죄통계를 국가가 축소·왜곡하여 발표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범죄학이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갈등이론을 이해한다면 사회주의 국가의 통계 왜곡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예를 들어 갈등이론가 퀴니(R. Quinney)에 따르면, 자본주
[고양일보] ㈔평화누리가 지난 1일 ‘2021년 고양시민 대상 평화통일 교육’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를 진행했다.북한 요리 전문가로 북한 원산 출신 탈북민 요리사 이명애 대표가 나와서, 초대 손님인 정범구 청년재단 이사장(전 독일주재 대사)과 함께 ‘닭껍질삼색쌈’과 ‘호박우메기떡’을 만들었다.이날 진행은 양강도 출신 탈북자 최정호 님이 담당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줌을 통하여 북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은 이명애 대표가 탈북한 지
[고양일보] ㈜연우 강태식 대표 인터뷰 가죽 가방, 핸드백, 지갑을 만드는 피혁전문업체 ㈜연우의 강태식 대표는 올해 고양시가 선정한 백년소공인 8명중 한 사람이다. 강태식 대표는 대학 졸업 후 1년 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피혁제품 제조업에 몸담은 후 20 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피혁 장인이다. 인터뷰를 위해 연우 사무실과 공장이 있는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로데오거리를 찾으니 예전 북적대던 차량과 사람의 모습과 매장을 찾는 고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 아주 썰렁했다. 실제 강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업계, 여행업계 타격이
[고양일보] 2020년 6월 19일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에는 그 성명서 전문이다.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살포 중단 성명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탈북자단체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탈북자단체가 지난 5월 31일 김포 등 접경지역 일원에서 전단과 소책자, 달러, 메모리카드 등이 담긴 선전물을 북한을 향해 날려 보냈다. 이로 인해 청와대 핫라인이 끊어지는 등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접경지역 파주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대북전단
[고양일보] 지난 17일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경기북부 지역 5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또,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과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의 준비·운반·살포·물품 사용 등을 원천 금지했다.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이 가해진다.또한,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의 집을 방문해 전단 살포에 쓰이는 고압가스 설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안내장을 부착하는 행정집행을 단행했다.한편, 18일 하태경 의원(미래통합당)은 이재명 경기
[미디어고양파주] 부모를 따라 중도입국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공교육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한국말을 못하고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기 되기 일쑤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우리말에 익숙해지고 학업 성취도 어느정도 이뤄져야 함에도 그렇게 되기 쉽지 않다. 이런 처지에 놓인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안정된 공교육 진입과 자연스러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가 2019년 경기도교육청 다문화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고양시다문화 대안학교는 보통교과목을 최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허갑범 연세대 내과학 명예교수에 따르면, 한국사회는 이미 당뇨병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당뇨고위험군이 10억 명에 당뇨확진자는 4.2억 명이며, 매 2초마다 당뇨환자가 1명씩 확진을 받고, 매 6초마다 당뇨환자 1명이 사망하고 있다는 세계당뇨연맹(IDF)의 발표는 당뇨병이 지금까지 인류가 견뎌온 그 어떤 만성질환보다도 무서운 질병인지를 입증한다. 우리는 흔히 당뇨병과 비만이 부자병이라고 오해하여 왔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유엔 산하 모자보
주위의 도움 없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지난 11일 한 ‘새터민’ 소년이 고양시민의 온정으로 고가의 어려운 수술을 무료로 받았다. ‘새터민’이란 탈북자라는 용어 대신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순 우리말로 2005년부터 사용됐다. 공식적인 법률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지만 ‘새터민’에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가 담겨있다.통일부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8월 기준 2만9688명으로 3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간 탈북민 수는 2009년 2914명으로 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