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나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부러움으로 말하는 후배 목사에게 “내가 만일 틀에 박힌 제복의 직업군인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느냐?”라고 물었습니다.후배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며 생각하다가 “잘 모르겠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물론 후배는 나의 내면세계의 자유를 말했지만, 현실의 우리 삶은 내면과 외면을 뚜렷이 구별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양면이 서로 너무 동떨어진 형식을 취하게 되면 외부 사람들은 물론 자신도 때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이율배반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왜 내 질문에 대한 대답
[고양일보] 슈퍼맨을 꿈꾸고 슈퍼맨 흉내를 내지만 결코 슈퍼맨이 될 수 없는 자신의 현실 그리고 이런 공평하지 못한 빌어먹을 놈의 세상.나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나는 슈퍼맨이 되지 못하고 될 수도 없지만 나보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슈퍼맨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나는 이 모순된 판을 깨기 위해 트럼프 안의 조커로 끼어들어 세상을 조소하며 어둠 속에서 시니컬한 웃음소리로 낄낄거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내 목소리를 세상에 던지고 싶은 것이다.어차피 슈퍼맨이 못 될 바에야 조커라도 되어 세상을 비웃어주며 비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