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광용은 1962년 ‘꺼삐딴 리’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주인공 이인국은 의사다. 해방 전에는 힘 있는 일본인 환자만을 치료하면서 부유한 생활을 했다. 한반도가 해방되고 평양에 소련군이 진주하자 그는 친일파로 몰려 감옥에서 모진 고생을 한다. 감옥에서 배운 소련말로 우연히 소련 장교의 병을 치료해주고 극적으로 풀려난다. 은혜를 입은 소련 장교의 주선으로 아들을 모스크바에 유학을 보내지만 이내 6.25 전쟁이 일어나서 아들과 연락도 끊기고 전쟁통에 아내는 죽는다. 홀로 남한으로 피난 온 주인공은 힘 있고 돈 많은 환자만 치료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매주 1회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자유를 꿈꾸던 조선의 시인들’ 기획 강좌를 진행한다.이번 기획 강좌는 일제강점기 문학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유치환, 이육사, 이상, 김기림, 윤동주 다섯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며 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진행자는 조동범 시인으로 시화, 산문, 비평과 인문적 글쓰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시작으로 ‘보통의 식탁’,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카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