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1960년 4·19 이후 64년 만에 최초로 이승만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그동안 이승만은 독재자로 각인되어 언급조차 금기시됐다. 처음으로 이승만의 참모습을 본 국민은 놀라움과 미안함으로 울었다.1948년, 73살의 노인이 공산주의로부터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 얼마나 어렵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세웠는지 알고, 말년에는 너무나 불쌍하고 쓸쓸하게 돌아가신 것을 보고 또 울었다.영어 제목은 ‘한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이지만, 굳이 감독은 ‘건국 전쟁’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
[고양일보] 무더운 한여름 날에 대한민국이 또다시 뜨거운 괴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 방류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국회의원이 앞장서서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동해안 일대를 다니면서 해산물이 위험하다고 외치고 일부 의원은 단식 농성 중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한 일이라면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이해시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감성적으로 괴담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후쿠시마 원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관장 조현영)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말과 놀아요!’ 라는 주제로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양일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한글날 시즌교육과 특별공연을 개최한다.한글날 특별공연 은 ‘우리말을 불러요!’라는 주제로 ▲ 10월 8일(토) 오후 2시 우리말 동요를 국악기와 판소리로 편곡한 ‘지지악대와 함께하는 동요 판소리’와 ▲ 10월 9일(일) 오후 2시 연기파 바리톤 이응광과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들려주는 가곡 콘서트 ‘아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40일이 지났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대통령실 이전이다.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엄두 내지 못했던 일이다. 구중궁궐이란 말을 듣던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본인은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출근 시간이 늦었다고 지적당하고,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서서 대답하는 모습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생경한 모습이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해 보인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시민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쇼핑도
또다시 선거의 계절이다. 6개월 후인 2022년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다. 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사활을 건다. 사실을 들이대면 검증이고, 소문과 추측으로 하는 것은 정치 공작이고 음모다. 음모와 검증의 간격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했는가가 핵심이다. ‘~라더라’ ‘~인지 의심스럽다’ ‘~라는 말이 있던데 해명하라’ 등은 내가 의심이 들어 문제를 제기하니 억울하면 해명은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난무하기에 정치판에 음모론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여당의 패배는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실정과 무능, 내로남불과 위선에 질린 민심이 돌아선 결과다. 앞으로 대선까지 1년도 안 남았다. 뚜렷한 대권 주자가 없는 야당의 고민도 크지만, 자신들의 잘못으로 서울과 부산시장 자리를 뺏긴 여당의 걱정이 더 클 것이다. 그러나 선거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은 이미 켜진 적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무력한 야당을 둔 국민으로서는 여당의 이런 무리수가 고마울 뿐이다. 이미 변심한 20대와 30대 그리고 중도층의 마음을 확고하
마침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표를 썼다.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특별히 발탁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조국 가족 부정수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울산시장 선거 공작, 라임·옵티머스 사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등 정권에 치명적인 사건들을 수사하자 추미애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석열을 사퇴시키기 위해 직무정지까지 시키며 모질게 다그쳤다. 586이 실권을 쥐고 있는 여당은 공수처만으로는 불안해서 ‘중대범죄 수사청(중수청)
[고양일보]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3일 발표한 선거구획정안 중 고양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일산지역 시민과 시민단체가 선거구 획정이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있다.많은 시민이 선거를 지척에 두고 갑자기 선거구가 바뀌는 것을 혼란스러워할 뿐만 아니라 특히 생활문화권이 다른 데도 불구하고 일산 동구의 백석동과 장항동이 기존 고양시병 선거구에서 덕양구가 포함된 고양시을 선거구로 편입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일산시민들은 창릉 3기 신도시가 들어설 삼송, 창릉, 화전동이 장항
[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고양병 지역에서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 공천한 데 이어 현역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을을 전략 지역으로 분류해 정 의원을 사실상 공천배제 시키자 지역의 예비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양시 4개 선거구 중 하나인 ‘고양병’은 유은혜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민주당은 현역의원인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불출마하는 ‘고양정’ 지역에 대해서도 전략공천 방침을 이미 공언했다. 당의 전략공천이 구체화되자 그동안 공천을 위해 활동해 온 예비후보들이 곧바로 반발했다.이상성 전 도의원은 20일
[미디어고양파주] 창릉 3기 신도시 발표에 이어 시장 선거 부정의혹까지 가세하면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여론에 힘입어 목소리를 높이는 자유한국당 간의 대립각이 16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표면화됐다. 박현경 시의원(한국당)은 창릉 3기 신도시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을 하고, 이홍규 시의원(한국당)은 최근 일부 언론으로부터 제기되는 시장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해명을 바라는 각각의 신상발언을 이날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이 열리기 전에 고양시의장에게 요구했다. 고양시의회 한국당에 따르면, 이 두 사안은 최근 고양시에서 가장 크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이다. 성장 한다는 것,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 조짐이고 설레는 일이며 또 한편으론 불안한 일이다.이러한 성장,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이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가장 격렬히 성장하고 또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과정이다.사춘기의 대표적인 변화는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 호르몬의 분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 영)에서는 공방, 도서활동 교육 등 엄마들의 주체적인 모임을 형성하여 더불어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엄마 노릇 톡톡’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2일 지역 내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22명의 엄마들은 일상생활에서 자녀와 효과적인 소통과 관계를 도모하고자 성격유형검사(MBTI)를 진행하였다.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분석하고 더불어 자신의 성격에 맞는 육아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모임에 참여한 모 주부는 “이런 기회를
지방도 358호선 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고봉동 주민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도 358호선은 김포~관산간 연결 도로이다.이 김포~관산간 도로는 파주 운정3지구 건설로 인해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제2자유로 구간과 동일하게, 고양시민의 교통 흐름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파주 운정 주민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고양시민이 땅을 제공하는 것이다.고양시민의 양해에 의해 건설되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비용최소화를 위해 고양시민의 의견보다
- 대표적인 진보언론“박대통령의 권력은 작년 12월부터 얼어붙었다.”Park Geun-hye’s presidential powers were frozen in December last year. – 유력 경제전문지“박 대통령 대통령직 쫒겨나. 대선 촉발 헌재 결정을 통해 이제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겪었던 정치적 격변기 가운데 가장 힘든 시기의 하나인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한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수백만 명의 한국 시민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범국민행동을 시작해 오후 7시 30분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학익진'.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서부터 날개를 펴는 학 모양으로 청와대 쪽을 향했다. 촛불집회와 행진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박근혜 퇴진 서울시민 대행진이 서울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홍대입구역 8번
신자유주의는 서구 세계를 거덜 냈고이제 전 세계를 거덜 나게 할 것이다!이 책의 저자 폴 크레이그 로버츠는 공급중심 경제학을 중심으로 한 ‘레이거노믹스’를 입안하여 1970년대 중반 이후 미국 경제의 고질적 병폐였던 스태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독립언론인이다.《자유방임 자본주의의 실패와 서구 경제의 해체》가 원제인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기 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제1세계라고 불리는 선진 경제권에 왜 빈곤이 번져가고 있는지, 피그스
김홍정의 역사소설 “금강” 3권을 한 달여 만에 다 읽었다. 여기서 라고 표현한 것은 몇 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소설로서는 드물게 한 권의 분량이 500페이지가 넘는 그 압도적인 양적 중압감과 아울러 그 내용이 다른 소설 읽듯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없는 무게감을 갖고 있는 사실이 저절로 이런 표현을 나오게 했다. 저자로부터 직접 서명을 한 책을 받아 단숨에 읽지 못하고 한 달이나 걸려 독파하게 된 것은 우선 다른 소설 대여섯 권 분량의 책을 세 권에 압축하여 담은 물리적 형태에도 있지만 그보다는 작품에서 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