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면서 괴로워했다. 가난한 식민지 유학생이 느꼈을 부끄러움과 풍요롭고 자유로운 민주국가에서 사는 우리가 느끼는 부끄러움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부끄럽지 않게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인은 지금껏 남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제는 남의 눈을 의식해서가 아닌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할 때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국 땟국물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이 남아있다. 수많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남
[고양일보] 정지용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서 1902년 6월 20일 태어나 휘문고등학교와 일본의 도시샤(同志社)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에는 윤동주와 함께 시비가 세워져 있다. 교토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간간이 들린다.1926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구인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했다. 청록파(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와 윤동주, 이상은 그가 추천했다. 일제가 미국과 전쟁을 시작한 1942년 이후 붓을 꺾고 절필했다.현재 그의 사인(사인)은 납북되던 중 소요산 근처에서 폭격에 의해
[고양일보] 한국작가회의 고양시지부(이하 고양작가회의)는 14일 ‘원로 및 중견작가 초청 문학강연회’를 열고 유승호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문학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정수남·허형만 고양작가회의 상임고문, 최준수 고양평화누리 사무총장,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위원장, 이경열·정다운·이종선 시인 등 여러 문학인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강연한 유승호(55세) 평론가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신문 문학평론에 당선해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남희 고양작가회의 회장은 유승호 평론가에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매주 1회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자유를 꿈꾸던 조선의 시인들’ 기획 강좌를 진행한다.이번 기획 강좌는 일제강점기 문학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유치환, 이육사, 이상, 김기림, 윤동주 다섯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며 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진행자는 조동범 시인으로 시화, 산문, 비평과 인문적 글쓰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시작으로 ‘보통의 식탁’,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카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