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박기’란 말이 있다. 연장 가방을 옆에 차고 못질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목수 대접을 받는다. 못질은 삶과 죽음의 경계도 만든다. 사람 사는 양택을 지을 때와 음택에 들어가는 관뚜껑을 덮을 때도 못질을 한다. 기본적으로 못질은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 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추상적 의미의 못질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줄 때’다. 또 다른 뜻으로 ‘서로의 약속을 다짐할 때’ 사용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못질 중에도 자식이 부모에게 모진 말을 할 때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라는 말을 한다. 부모 가슴에 박힌 못은 좀처럼 뽑기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구상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2016년 12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원전 재난을 다룬 영화 판도라를 보고 “앞으로 탈원전 국가로 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대로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였다. 국가 기간사업인 전력공급 계획의 근간을 흔드는 원전사업을 폐기할 때는 명백한 이유와 대안이 있어야 했다. 1978년 4월 한국 최초의 상업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된 이후 한 건의 대형사고 없이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