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뒤를 따랐다. 뒷짐 지고 윗마을로 오르시는 할머니께 차순태 어르신 댁을 여쭈었더니 할머니께서 “순태, 그니 집은 이짝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 번째 언덕 집이여” 여든 일곱의 어르신을 순태라고 부르신다. 그렇다면 할머니도 동년배이거나 손위 누이 쯤 되는 분이다. 무수한 세월을 같이 걸어온 이웃들이다.어르신 댁 방문을 열면 흑백사진 속의 부부가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다. 차순태 어르신의 어머니 아버지 사진이다.뭉클한 마음에 물끄러미 바라보던 곁눈으로 어르신의 눈에 맺힌 이슬을 보고 말았다. 여든 일곱의 ‘노인’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고양일보] 고양시가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7월 1일부터 2개월간 일산서구 근린공원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최근 공원 이용객이 증가하며 불법행위 단속 요청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단속은 이용자가 많은 주엽공원, 강선공원, 국제전시장공원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주요 단속사항은 노점상 운영, 반려동물 목줄 미착용, 오토바이 및 전동킥보드 출입 등이다.시는 시민이 불쾌감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는 행위를 적발할 경우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현 법률」에 의거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집중단속을 통해 공
원기소 만들던 서울제약의 또순이외갓집에 기거 하다가 서울로 올라가서 방직회사에 다녔다가 제약회사 채용 공고를 보았다. 서울 올라 갈 때는 촌티를 안내려고 핑크색 유똥 치마에 저고리 해 입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우선 서울살이는 남의 집 일을 해주면서 시작되었다. 잘 사는 집도 석탄을 떼서 난방을 하느라 얼굴만 뽀얗고 다들 새카맸다. 방직공장에 다니면서 자취하고 마침 제약회사 공고가 났다. 당시는 유한양행, 서울제약 (서울 약품 공업사), 삼일제약등 제약회사가 세 곳 이었다. 나는 서울제약(서울 약품 공업사)에 입사를 했다.서울제약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구청장 이재혁)는 일산동 일중로에서 이륜차 법규위반행위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합동 단속에 일산서구(환경녹지과, 교통행정과)와 일산서부경찰서(경비교통과), 한국교통안전공단(경기북부본부)이 참여했으며,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야간을 이용해 단속을 시행했다.합동 단속팀은 △소음기 및 주요 장치 불법 개조 △허용기준 초과 및 추가 경음기 부착 여부 △미사용 신고 △번호판 미부착 △번호판 훼손 및 가림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사항 △불법 부착물 등을 집중 점검했다.일산서구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쐐기풀을 잡듯이 인생길을 걸어오신 어르신. 여름에 꽃이 피는 쐐기풀은 줄기나 잎사귀에 연한 가시가 있다. 만지면 당연히 따끔거린다. 살짝 스치거나, 건드리면 가시에 찔려서 상처가 나지만 특이하게도 오히려 꽉 잡으면 아무렇지 않다. 우리 삶의 방정식도 마찬가지다. 용기가 필요할 때는 대담하게 처신하는 것이 선한 결과를 낳는다.인생 무대에서 주역으로 은퇴한 미남배우를 또 만났다. 최재석 어르신. 들려주시는 말씀 사이사이에 “말하면 뭐혀”를 추임새로 재차 넣으셨다. 근현대사의 주역으로 살아오신 어르신은 구순을 목전에 두고 계신다. 맨주먹
[고양일보] 일산서부경찰서는 최근 버스광고를 통해 교통사고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배달오토바이와 버스 하차승객이 충돌하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선제적 예방치안 일환으로 실시됐다.광고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를 반복 운행하는 마을버스 10여대를 선정하여 승객이 하차대기중에 확인할 수 있는 후문에 부착됐다.박기태 서장은 “최근 경찰 활동은 사고발생에 앞서 불안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능동적인 활동을 하도
[고양일보] 최근 택배 근로자의 과로사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배달노동자 안전 및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이번 조례안은 배달 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호 장구 지급, 안전교육 실시, 배달에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일상점검 실시를 배달사업체에 의무화시키고 배달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휴게실 조성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담았다.시장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체에 대해 시정을 권고하고 배달 근로자의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을
[고양일보] 20일 오전 10시 30분경 고양지원 앞 차병원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건물 사이에서 나온 오토바이와 자가용이 사로 교행하면서 충동한 것이다. 오토바이가 자동차와 부딪히면서 운전자가 쓰러졌으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주변 시민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과 119에 신고,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119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고양일보] 일산동부경찰서(서장 임병호)는 9일 본서 서장실에서 업무유공 경찰관에 대한 경찰서장과 지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날 교통안전계 이창우 경위는 이륜차 교통단속 중 오토바이 절도범을 검거한 유공으로 경찰서장 표창을, 교통안전계 문성준 경사는 교통오토바이로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 출동로 확보로 기관 간 공동·협업체계를 제대로 이행한 미담사례 유공으로 지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특히 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소방차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경찰 문성준 경사의 영상은 경기도북부재난본부 유튜브
[고양일보] 파주시는 최근 이륜차 소음에 대한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일 파주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정신도시에서 이륜차 소음과 불법개조 야간단속을 실시했다.이번 야간단속에서는 「소음진동관리법」 제35조(운행차 소음허용기준), 「자동차관리법」 제29조(자동차의 구조 및 장치 등) 등에 근거해 오토바이 등 소음기를 불법으로 개조하거나, 경음기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 주거지역에서 소음을 발생시키는 운행차를 집중 단속했다.조윤옥 파주시 환경보전과장은 “시는 현재 소음기를 불법 개조한 운전자들이 자진해서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
[고양일보] 고양경찰서(서장 어윤빈)는 배달 오토바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착한 라이더 캠페인을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음식 주문 수요 증가로 오토바이 법규위반 공익신고와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 이륜차 관련 공익신고가 금년 8월 말 기준 2041건이나 되며, 고양시 교통사망사고 중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사고가 31.6%나 차지하고 있어, 고양경찰서는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다.캠페인은 빠른 배달을 바라는 문화를 안전배달을 요청하는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활하는 비
[고양일보] 경기도민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6개 시·군 보건소에서 21,000가구, 41,8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역사회 건강조사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계획’에 따라 매년 국고보조 사업으로 시행되며 ▲건강행태 ▲예방접종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조사를 진행한다.‘2019 지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우체국(덕양구 백양로 132)에서 1일 오후 10시 45분경 화재가 발생해 택배차량 4대와 오토바이 39대가 전소됐다.고양소방서(서장 서은석)는 2일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약 7천2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최초 목격자는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으로 우체국 옥외주차장 쪽에서 불길이 보여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은 소방대가 출동하고 15분여만에 잡혔다.고양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경찰과의 정확한 합동 감식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일보]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회장 이상헌)는 26일 소노캄 고양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지역 정치인,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내빈들과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표창장 전달식, 불우이웃돕기 기부금 전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기부금 전달에는 연합회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3815만원을 경기북부 사
[고양일보] 수능을 앞둔 어느 날 1불과 하루 이틀 남은 날, 14일은 대한민국 수능일이다. 감히 ‘대한민국’을 붙이는 이유는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하거나, 소음 일으키는 공사를 중단시키기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인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는 은근히 기분 좋은 날이어도 아니다. 간혹 “빠라 빠라~” 괴성을 내는 택배 오토바이가 지각생을 싣고 달려도 되고 응시장을 착각한 학생을 경찰이 호송하는 날이어서도 아니다.우리나라의 입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쁘게 말하면 극성이고 좋게 말하면 열성이지만, 영재학교, 국제중학을 보내
[고양일보] 할아버지는 자식이 이혼해 재가하면서 초등학교 2학년 손자를 떠안아 길렀다. 일용직 오토바이 배달을 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가던 할아버지가 최근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다쳤다. 할아버지는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해 피부 이식술을 받았다. 의료비는 물론이고 배달을 할 수 없게 돼 당장 생활이 막막해졌다. 조손가구인 할아버지를 돕는 일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었다.고양시 덕양구 흥도동은 지난 23일 할아버지 같은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병원, 구청 등 관계 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 지원 방안 논의 및 각 기관 역할 분배를
[미디어고양파주] 나는 외아들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사람입니다. 1980년 12월 마지막 날 아버지는 뇌졸증으로 돌아가셨고, 나는 그 시점에 외항선 항해사로 넓고 큰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그날도 나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었는데,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건강하시기만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죽어 하얀 백상여가 나가는 꿈이었습니다.갑작스런 엉뚱한 내용의 꿈이라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가까운 동료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자 동료는 대뜸 길몽(吉夢)이라고 하며 꿈은 대부분 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버지가 장수하시겠
[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가 추진중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CPTED) 사업 선정지인 고양시 일산동 주민들이 우수사례 탐방에 나섰다. 지난 17일 일산동 지역 주민과 시민경찰대, 어머니 방범대, 마을환경디자인 전문가(매스씨엔지)가 참가한 가운데,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중인 의정부시 가능동,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로 동작구 흑석동, 고양시 토당동을 둘러보는 행사가 진행됐다. 셉테드 사업은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거환경을 재조성해 범죄를 차단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일산동은 올해 셉테드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이동수단 대상 오는 7월 1일부터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탐방로에 자전거 운행이 금지된다.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자전거 등 출입 제한 공고 계획’을 26일 경기도보를 통해 고지했다.이번 조치는 과다한 자전거와 오토바이 이용으로 위협받고 있는 탐방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시설 훼손을 막기 위한 것으로 자연공원의 보전과 보안을 위해 행위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한 자연공원법에 따른 것이다.운행 제한 대상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바퀴를 이용한 이동수단 전체다.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등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방법으로 35차례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온 혐의로 A씨(44세․남․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 8월 27일 오후 7시경, 일산동구 B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조수석 유리 창문을 파손하고 차량 내부에 들어가 현금을 훔쳤다.그 때부터 9월 19일까지 경기 고양, 성남, 부산 등지를 돌며 35회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현금, 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