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무명천에 핀 목단꽃은 고덕면 상장리 시골 마을, 여산 송씨 할머니와 많이 닮았다. 365일 내내 고단했던 그때는 무명천 밑에 실타래처럼 얼기설기 매듭을 풀 수 없이 하루하루는 뒤엉켰다. 한 올 한 올 풀어가면서 무명천 위로 목단꽃이 피어올랐다. 한숨과 세월로 한 땀 한 땀 놓은 수는 자태 고운 목단꽃은 코끝을 간질거리는 향기 대신 80년 켜켜이 쌓인인생의 향기로 마당 한 편에 도란도란 모여 앉았다.발그레한 뺨이 붉어 꽃봉오리 같던 봄날의 청춘을 뒤로하고 이제는 고향 마을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다. 아득히 멀리 와 버린
[고양일보] 고양시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농가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공동 구매를 촉진하는‘자발적 농가 돕기’를 추진한 데 이어 공직자 및 유관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2차 농가돕기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추진한다.농산물 꾸러미는 1만5천 원짜리 단일 상품으로 구성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로 꾸렸고, 구성 품목은 느타리류,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배추, 시금치, 얼갈이, 청경채, 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