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2019년 4월 4일 발생한 고성산불 때 수많은 인명을 위험에서 대피시킨 강원 고성군 장창덕(50세) 씨는 당시 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사건 발생 후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가 1년이 넘어가면서 지난해 8월 속초의료원과 상급병원인 강릉아산병원에서 공항장애 진단을 받았다.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12회 상담을 받았던 그의 증상은 악화, 정상 생활로의 복귀를 막고 있다.장창덕 씨는 “3년 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조치했을 뿐인데 이렇게 삶이 힘들어지
화천대유가 점입가경이다. ‘성남 판교 대장 도시개발사업’ 비리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몇 년 전 영화로 만들어진 ‘아수라’의 현실판을 보는 것 같다. 아수라만큼 얄궂은 이름의 신설회사에서 전 국민이 아는 유명인사들이 고문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특별검사인 박영수 특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무죄로 만든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및 원유철 전 국회의원 등이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 약 6년 정도 근무하고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일로 최근 의원직을 사퇴했
(1941년~) 작은 거인, 김영숙 어르신.가을날이면 코스모스와 키대기 하던 조그만 여자아이와 여든의 어르신은 한결 같았다.소용돌이치던 인생의 파도를 넘어 잠잠한 항구에 순항의 닻을 내리셨다.솥에 삶을 것들그랬다. 우리는 솥에 삶을 것들이었다. 아버지한테는 줄줄이 다섯인 딸들이 눈에 가시여서 입버릇처럼 우리를 솥에 삶을 것들이라며 분노하셨다.친정아버지는 한량 같은 분이었다. 술 좋아하시고 큰돈을 벌어 인정받고 싶어 하셨다. 병아리 부화장, 인조 직조공장에 손을 대셨다. 끊임없이 사업을 펼치며 실패를 거듭하자 아버지는 초조해지기 시작
[고양일보] 이번 8월 폭우로 수원시 율촌동 반지하방이 침수된 스리랑카 출신 누완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역 사회가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어 삶에 대한 희망을 찾게 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성균관대 박사과정 유학생 누완 산지와(Nuwan Sanjeewa, 32, 스리랑카)씨는 8월 초 심한 복통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8일, 일주일 만에 퇴원해 수원시 율천동 자취방으로 돌아온 누완씨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반지하 방에는 발목이 잠길 만큼 물이 들어찼고, 벽지는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말 그
[미디어고양파주] 19일 본회의장이 있는 고양시의회 건물 2층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3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캐묻는 시정질문이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좌절되자 이날 몰려든 3기 신도시 반대 주민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표결로 시정질문를 무산시킨 민주당 의원들이 바쁘게 의원실로 들어간 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의원실로 몰려가 “왜 숨기만 하느냐”, “고양시를 살려내라” 등의 고성을 내질렀다. 한 주민은 “어제 강경자 의원이 저녁 먹고 와서 술 냄새를 풍기
[미디어고양파주] 1.‘펑’하는 폭발음… 고양 저유소 유류저장탱크 폭발 10월 7일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 저유소 유류 저장탱크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사고가 발생했었다. 화재 당시 폭발한 저장탱크는 지름 28m 높이 8.5m 가량 공간에 유류 440만 리터가 담겨 있었다. 이 폭발로 440만 리터 중 다른 저장탱크로 옮긴 130만 리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유류는 모두 화재로 연소됐다. 이 끔찍한 사고로 인한 화염은 약 17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약 43억원의 재산피해액을 남겼다. 2. 사망자 남긴 온수관 파
위기의 순간, 지도자들은 누구와 대화를 가졌을까?대화를 마치고 스스로 가장 어려운 질문을 하고 선택을 해야 할 때 그들 곁에는 누가 미소와 사랑을 보여주었을까?케네디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고양이를 포함한 총 21마리의 반려동물을 백악관에서 키웠다고 한다.물론 케네디는 극단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고, 많은 이들이 그의 반려동물 취향, 반려여성 취향(마릴린 몬로와 제클린 오나시스)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좀 더 한국인들의 정서에 어울리는 역사 속 위인들,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구한 이들이 보여준
최순실 씨로 비롯된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 47일. 국회는 9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 표결했다. 이날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로 가결됐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56표와 2표이며 무효는 7표다. 찬성 ‘234표’의 정치적 의미는 크다. ‘촛불민심’으로 상징되는 탄핵 여론이 본회의 표결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탄핵 표결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는 가장 최근의 탄핵 민심을 나타낼 수 있다. 갤럽이 지난 6~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