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지난 3월 2일 고양체육관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6000명이 넘는 당원들이 몰려와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연호하며 고양체육관을 가득 메웠다.엿새 뒤인 8일, 이번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에 대한 선거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8000명이 넘는 당원이 참석했다.김기현 당 대표와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 그리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한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특이한 이벤트도 있었다.지난 6개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만 실향민이 아니다. 어르신도 실향민이셨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멱 감던 시냇가의 추억자리를 잃었다. 대청댐에 수몰지구가 된 덩기미와 피실 고향집도 잃어버렸다. 그리움만 남은 마음의 고향이라시며 당신도 실향민이라는 말씀을 놓치지 않으셨다.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비단 어르신뿐이랴.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고향을 잃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르신의 인생 한 대목 한 대목을 엿보면서 잠시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수몰 이주 이후 달라진 삶의 여건들산 벚꽃이 환하게 피던 날 아내를
이복용 (1934년~)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만 실향민이 아니다. 어르신도 실향민이셨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멱 감던 시냇가의 추억자리를 잃었다. 대청댐에 수몰지구가 된 덩기미와 피실 고향집도 잃어버렸다. 그리움만 남은 마음의 고향이라시며 당신도 실향민이라는 말씀을 놓치지 않으셨다.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비단 어르신뿐이랴.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고향을 잃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르신의 인생 한 대목 한 대목을 엿보면서 잠시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수몰로 잃어버린 고향의 추억내 고향 피실은 1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는 연간 6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라전망대에 108m 길이의 사색(思索)의 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파주시 도라전망대는 꾸준히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DMZ 방문과 미-북 정상 만남으로 고령의 실향민들의 DMZ 방문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이에 파주시는 주요 평화 관광지중 한 곳인 도라전망대에 사색의 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파주시는 주차장에서 신축 도라전망대로 이동하는 108m 구간을 도보로 걷는 사색(思索)의 길로 조성했다.현재 신축 도라전망대를 관
㈜한국지뢰제거연구소(소장 김기호, 이하 ‘연구소’)와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지난 6월 11일(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희건설 회장실에서 ‘국내외 지뢰제거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실향민이기도 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생명을 죽이고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의 잔재인 지뢰와 싸워온 노고에 감사한다. 서희건설 본사 사옥에 연구소 사무실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면서, “앞으로 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를 만들고 생태평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는 연구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서
주위의 도움 없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지난 11일 한 ‘새터민’ 소년이 고양시민의 온정으로 고가의 어려운 수술을 무료로 받았다. ‘새터민’이란 탈북자라는 용어 대신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순 우리말로 2005년부터 사용됐다. 공식적인 법률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지만 ‘새터민’에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가 담겨있다.통일부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8월 기준 2만9688명으로 3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간 탈북민 수는 2009년 2914명으로 정점
“라면도 떨어지고 집도 내줘야 하고/아무래도 산골 마을 들어가 수수나 키우며 살아야겄다/오늘 아침은 돌담 타고 올라간 댕댕이 열매랑/까막까치가 먹다 냄긴 야식 주워 먹고 있는 중인디/달큰허다/궐기대회 올라간 왜가리는 물대포 맞고 날개 꺾여/사경 헤매고 있다는디 괜찮은지 모르겄다/어디 무서워 땅바닥에 발 딛고 살긋냐/까막까치야 미얀스런 얘기지먼서두/남는 방 있으먼 한 칸만 빌려주라/슨거 끝나먼 내려와 열심히 일 해갖고/탱자 한 봉다리 주께/엊저녁 홑이불 덮고 잤더니 삭신 쑤시고/발톱까지 빠져 꼴이 말이 아니다/근디 담 대통령 슨거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