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새해가 되어도 바뀌는 게 별로 없다. 경제가 좋아지고, 시끄러운 정치는 차분해지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전쟁도 끝나고, 대만과 한국에서의 전쟁 위험도 사라지길 기대했다.그러나 물가는 안 잡히고, 정치는 더 시끄러워지고, 예멘과 이란에서 오히려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올 한 해의 국정 계획을 밝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얘기와 함께 부인에 대한 야당의 특검 요구 거부에 대한 진솔한 설명을 기대했지만, 아직 대통령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22대
[고양일보] 영원한 재야(在野) 운동가로 알려진 장기표가 지난 11월22일 가칭 ‘특권폐지당’이라는 신당을 창당했다. 1945년생으로 만 78세의 장기표는 그동안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폐지하자는 ‘특권폐지국민운동’을 벌여 왔다.하지만 아무리 길거리에서 외쳐도 법으로 만들지 않고선 해결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신당을 창당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국 정치사에 없었던 움직임이다.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이익에 따른 이합집산의 정치 회오리가 한바탕 몰아칠 것이다. 2024년 총선을 앞두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지난 24일(금) 2023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정책실명 공개과제 대상사업 26건을 선정했다.정책실명제는 시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하고 시민에게 공표해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다.이날 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생활과 관련이 있고 중요한 시정 현안사항 중에서 ▲성사혁신지구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 ▲경기고양 바이오콤플렉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고양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 등 26건을 선정했다.선정된 사업은 시민이
[고양일보] 경기도에서 자치단체장 가운데 이른바 ‘소통의 달인’으로 꼽히는 이현재 하남시장(74).고양지식인마을(회장 최국진) 임원진이 지난번 고양특례시에서 개최된 명사 초청 조찬 특별강연 때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의 일산신도시를 기꺼이 내방해 준 이현재 시장에 대한 답방으로 하남시청을 찾아 장시간 면담을 가졌다.이 시장은 시장실 브리핑 보드를 통해 K-스타월드와 H2 프로젝트, 하남휴게소와 다산신도시 복합개발,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면서도 특별히 자신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9월 한국항공대와 ‘지역사회 혁신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공동 연구에 착수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한국항공대 연결 보행통로 등 화전역지하보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고양시는 지난 10월 5일 화전역지하보도 일원에 방문해 안전 및 보행환경 실태를 점검했다. 시는 도시디자인담당관, 도로건설사업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덕양구는 추석을 대비해 이번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성묘객 방문이 많은 주요 도로에 대한 도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구는 교통량이 많은 추석 명절을 대비해 혜음로, 호국로, 보광로, 통일로 등의 도로에 대한 ▲도로 포장 불량 여부 ▲싱크홀 ▲포트홀 ▲도로 안전시설물 파손 ▲도로 표지판 훼손 ▲낙하물(적치물) 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위험 요소 발견 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한 통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3일 한창익 덕양구청장과 김진구 대민협력관은
[고양일보] '주차장 도의원'임을 자임하는 이택수 도의원이 이번에는 맨발걷기 공원 조성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지난 11일 도시환경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성기황 의원 등 19명이 발의한 「경기도 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가결하며 맨발걷기 지원확대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지난 7월 12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맨발걷기가 고혈압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전국적인 맨발 열풍이 일고 있다”며
[고양일보] 대한민국이 때아닌 이념 논쟁으로 시끄럽다. 육사에 있는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이전 문제와 광주에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리는 공원 건립에 관한 문제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겪은 한국의 이념은 해방 전후로 구분된다. 해방 전에는 오로지 독립을 위한 반일과 항일이 주된 이념이었다면 소련의 사주와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6.25남침 이후로는 반공이 국시(國是)가 됐다. 일제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은 반일(反日)과 반중(反中) 및 종북 좌파와 친중 및 반미주의 등 복잡한 이념이 혼재된 상황이다.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양일보] 지난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고양시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고양시학교운영위원회(회장 이병학)가 주관한 2024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상담이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대1 맞춤형 상담과 전국 30여개 대학의 맞춤형 입시 상담으로 운영됐다. 각 250여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접수는 5분 만에 마감됐다.1대1 맞춤형 상담에서는 관내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수시 지원전략을 제공했다.대학별 입시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각
[고양일보] 최근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버렸다. 이유 없이 무차별적이고 패륜적인 살인 범죄가 일어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노와 증오’의 사회가 됐다. 이런 사회가 된 원인 중에는 공교육 붕괴와 인성교육 부재 탓도 크다. 맹자는 오륜(五倫)으로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장유유서(長幼有序), 부부유별(夫婦有別)과 붕우유신(朋友有信)을 얘기했다. 맹자 시대에도 부자간에 친하지 않고, 신하들의 하극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애들은 어른에게 버릇이 없고, 친구 간에 의리도 지키지 않기에 인간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창릉천 통합정비 사업으로 3200여역원을 들여 홍수대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깨긋하고 안전한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창릉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지축, 삼송, 원흥, 창릉신도시를 거쳐 행주산성 인근 한강으로 연결되는 하천이다. 지난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18.42km 구간을 정비한다. 수해예방, 유량확보, 수질개선, 시민휴식을 위한 친수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총사업비는 3,287억원이며 제방, 교량 등 하천정비를 위한 실사업비는 2,295억원
[고양일보] 오는 6.25일은 북한이 남침한 지 73년째 되는 날이다.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지만 6.25 전쟁의 잔혹함과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지났다.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관에는 ‘추모의 벽’이 있다. 한국전에서 사망한 36,634명의 미군과 7,174명의 카투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에는 세계 최초의 유엔군 묘지가 있다. 이곳에는 영국과 터키 등 11개국 약 2,300기의 참전 용사의 유해가 봉안되어 있다. 국제연합(UN)은 73년 전 미국과 터키 등 16개 나라의 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고양시만의 공유재산 건물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현재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은 토지 필지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시가 보유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세부적인 종합정보가 부족해 편의성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중 건물 부문의 사용현황을 체계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시는 우선 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과 새올행정시스템을 연계해 고양시 공유재산 건물에 관한 방대한 행정정보를 수집해 고양시 소유건물 약 450여개의 건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취
[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40년 넘게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온 대자동 메주골 마을 주민들에게 상수도 급수시설을 지원한다.대자동 메주골에 설치된 기존 소규모 급수시설은 1979년에 마을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정제되지 않은 지하수를 쓴다. 현재 소득이 없는 노약자 8가구 20여명이 해당 급수시설을 사용하고 있다.시는 노후된 시설,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로 인해 기존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판단,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공사 비용은 마을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환경
[고양일보] 고양상공회의소(회장 홍흥석)는 최근 고양시 내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65포인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BSI는 기준치가‘100P’이상일 경우 호전을 의미하며, ‘100P’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2023년 고양시 기업들의 1분기 체감경기가 2022년 4분기 69P(포인트)에서, 4포인트 하락한 65p(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4분기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022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의 평가에서 총 83건(산하기관 포함)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시정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수상 분야도 복지, 행정, 자치, 재정, 도시재생, 건축, 교통, 도로, 정보통신, 일자리 등으로 다양해 시정 전반에 걸쳐 치우침 없는 우수한 시정역량이 돋보였다.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건설 중인 건축물 내 현장사무소 설치 문제 해결’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고양시 정발산동 주민자치회에서 민·관 합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통장협의회는 지난 2일, 2022년 마지막 월례회의를 열어 그간의 활동 성과를 정리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통장은 동의 하부 조직인 ‘통’을 관리하는 직책으로, 현재 일산동구 12개 동에서 300여 명 통장이 활동 중이다.12개 동 통장단의 대표로 구성된 일산동구 통장협의회는 매달 1회 회의를 열어 최근 시정 이슈를 공유하는 동시에, 각 마을별로 크고 작은 민원과 건의를 모아 시․구에 제안한다.통장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편을 느끼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도로 경계석․보도블럭 파손,
할머니의 뒤를 따랐다. 뒷짐 지고 윗마을로 오르시는 할머니께 차순태 어르신 댁을 여쭈었더니 할머니께서 “순태, 그니 집은 이짝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 번째 언덕 집이여” 여든 일곱의 어르신을 순태라고 부르신다. 그렇다면 할머니도 동년배이거나 손위 누이 쯤 되는 분이다. 무수한 세월을 같이 걸어온 이웃들이다.어르신 댁 방문을 열면 흑백사진 속의 부부가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다. 차순태 어르신의 어머니 아버지 사진이다.뭉클한 마음에 물끄러미 바라보던 곁눈으로 어르신의 눈에 맺힌 이슬을 보고 말았다. 여든 일곱의 ‘노인’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고양일보] 지난해 고양특례시 가연성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11만 4767톤, 하루 평균 약 314톤이다. 고양시민 1인당 하루 약 0.29kg, 연간 106kg 정도인 셈이다. 전체 11만 4767톤 중 5만 2088톤을 소각처리하고 6만 2679톤을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해 매립했다. 2026년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4자 합의에 의해 수도권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내년 1월까지 부지 공모… 주민과 함께 해결책 찾는다고양특례시는 하루 6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10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지역경제 부문에서 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국가발전 도모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시책 경연의 장이다.2022년 제18회 지방자치경영대전은 대내외적으로 사회·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7개의 자치단체가 참여해 심사를 거쳐 30개 우수 자치단